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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적금 이탈 가속…은행들 유치 경쟁 불붙었다


1월에만 은행예금 28조↓…예대율 비상
특판부터 이벤트까지 '뭉칫돈 잡아라'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은행권이 주식과 코인 시장으로 흘러간 뭉칫돈을 잡기 위해 예·적금 유치에 나섰다. 지난달 정기 예·적금 잔액이 빠르게 줄면서 예대율 방어에 경고등이 켜진 탓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달 30일까지 예·적금 가입 이력이 없는 손님을 대상으로 금리 우대 쿠폰을 제공한다. 금리우대 쿠폰을 통해 '하나의 정기예금'을 가입하면 연 최대 3.85%, '내 맘 적금'은 최대 5.95%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예금과 적금 각각 10만좌 한정으로 제공되고 한도 소진 시 자동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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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행은 지난 2일부터 연 최고 4.5%의 '헤이(Hey)적금'을 3만좌 한정으로 출시했다. 금리 우대 조건도 자동이체납입과 마케팅 동의로 문턱이 낮아 쉽게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헤이(Hey)정기예금'은 별도의 조건 없이 연 최고 3.65%를 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은 2020년 초저금리 특별대출 고객 3500명을 대상으로 5.8%포인트(p)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우대금리를 적용하면 연 최고 9.5%의 금리를 받는다.

케이뱅크도 정기예금 특판을 하고 있다. 기존 고객 10만명, 신규 고객 2만5000명 한정으로 응모에 당첨되면 최고 5%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은행들이 잇따라 예·적금 특판에 나선 건 급격한 자금 이탈 때문이다. 실제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예금은행의 원화 예금은 196조4188억4000만원으로 전월 대비 28조8676억원 줄었다. 지난달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정기 예·적금도 14조7218억원 감소했다.

예·적금이 급격히 줄면서 예대율도 기준치를 넘어섰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은행의 평균 예대율은 111.4%에 달한다.

은행 한 관계자는 "기업을 중심으로 대출은 늘어난 데 반해 예·적금은 줄었다"면서 "예대율을 맞추기 위해 당분간 특판이나 이벤트 등을 계속해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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