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국내 최초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3일 중국으로 반환되는 데 대해 중국 정부도 환영하면서 한국의 보살핌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푸바오가 일반 관람객들을 만나는 마지막 날인 지난달 3일 오전 용인 에버랜드 판다월드 실내 방사장에서 푸바오가 송영관, 강철원 사육사의 선물인 대나무 인형을 먹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https://image.inews24.com/v1/9613e18af01719.jpg)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중·한 양측이 서명한 협력 협의 규정에 따라 푸바오는 오늘 중국으로 반환된다"며 "우리는 푸바오의 귀국을 환영하며 푸바오를 정성껏 돌봐준 한국의 사육사들에게도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왕 대변인은 "자이언트판다는 세계 인민들에게 크게 사랑받는 희귀한 멸종 위기 야생동물이며 중국 인민의 우정을 전달하는 우호사절"이라고 말했다.
2016년에 중국과 한국은 판다 보호를 위한 협력 연구 프로젝트를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왕 대변인은 "판다 '위안신'(한국명 '러바오')과 '화니'(한국명 '아이바오')가 한국에 도착한 이후 판다 사육과 번식, 과학 연구, 기술 교류 및 양국 인민 간 상호 이해와 우의 측면에서 풍족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2020년 7월 20일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푸바오(福寶)의 이름은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뜻이다.
![푸바오가 일반 관람객들을 만나는 마지막 날인 지난달 3일 오전 용인 에버랜드 판다월드 실내 방사장에서 푸바오가 송영관, 강철원 사육사의 선물인 대나무 인형을 먹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https://image.inews24.com/v1/de0ea6508a60c8.jpg)
![푸바오가 일반 관람객들을 만나는 마지막 날인 지난달 3일 오전 용인 에버랜드 판다월드 실내 방사장에서 푸바오가 송영관, 강철원 사육사의 선물인 대나무 인형을 먹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https://image.inews24.com/v1/143d29651c6e52.jpg)
푸바오는 3일 오전 10시 40분 판다월드를 나서 11시경 에버랜드를 떠나 인천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밟은 후 전세기를 타고 중국으로 출발했다.
에버랜드는 SNS로 사전 모집한 고객들의 응원 메시지를 유채꽃 모양의 디자인에 담아 푸바오를 위한 꽃길을 마련했으며, 120만 송이 봄 꽃 가득한 포시즌스 가든의 가로 24미터, 세로 11미터 대형 LED 스크린에 푸바오 사진과 특별 영상을 게시해 팬들과 추억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강철원 사육사는 "새로운 판생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푸바오를 지금까지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 푸바오를 영원히 기억해 달라"고 부탁했고, 송영관 사육사는 "팬들의 사랑 덕분에 푸바오가 잘 성장했다. 푸바오와의 행복하고 아름다운 이야기에 1354일간 함께해 주셔서 고맙다"고 말했다.
![푸바오가 일반 관람객들을 만나는 마지막 날인 지난달 3일 오전 용인 에버랜드 판다월드 실내 방사장에서 푸바오가 송영관, 강철원 사육사의 선물인 대나무 인형을 먹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https://image.inews24.com/v1/5bd94dbb9adc9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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