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앞으로 충북 청주시가 주최하는 축제·행사에서 다회용기 사용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벚꽃과 함께하는 청주 푸드트럭 축제’ 현장에서 일회용품이 아닌 다회용기를 사용한 청주시가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확인하면서 다회용기 사용을 늘리기로 하면서다.
2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무심천 일원에서 열린 ‘벚꽃과 함께하는 청주 푸드트럭 축제’ 행사장에서 3일 동안 10만여개의 다회용기를 사용했다.
시는 이번 행사를 일회용기 없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푸드트럭에서 판매하는 음식을 다회용기에 담아 제공했다.
방문객들이 음식을 구매할 때 다회용기와 일회용기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시는 반납이 편리하도록 인근에 다회용기 회수함 14개를 설치하고, 다회용기 회수 전담 운영 인력 10명을 현장에 배치했다.
반납한 다회용기는 세척업체에서 수시로 회수해 전문 세척장에서 세척·살균·포장한 뒤 축제장에 재공급했다.
그 결과, 다회용기 사용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과 다회용기를 선택하는 방문객이 많았다.
시는 다회용기 사용으로 3.2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허경회 시 자원재활용팀장은 “다회용기 사용으로 시민들도 환경 보호에 동참하고 있다는 참여의식을 높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 청주시에서 주최하는 축제·행사에 다회용기를 확대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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