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는 2일 공공의료기관인 충주의료원을 방문, 의사 집단행동 상황 파악과 지역 필수의료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충주의료원은 21개 진료과에 전문의 33명, 간호사 204명이 근무하고 있다. 비상진료대책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응급실·입원병동 24시간 운영 및 전문의 ‘온콜’ 당직 대기를 하고 있다.
이날 방문에서 김 지사는 충주의료원의 응급·필수 의료 운영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묵묵히 일하고 있는 의료원 근무자들을 격려하며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영환 지사는 이 자리에서 “중증응급환자, 소아 등 필수응급의료 진료 유지 등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에 대비해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함께 국가의료재난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달 20일 교육부가 발표한 의대 정원 배정에서 충북지역이 300명으로 증원된 것과 관련해 그는 “충북 의대 정원 확대는 지역 의료붕괴를 막기 위한 최후의 보루”라며 “지난 37년간 충북지역 의대 정원이 89명밖에 안돼 지역 내 의사 공급이 원활하지 않았는데, 300명으로 확대돼 도민 생명과 건강을 지킬 수 있게 됐다. 이것은 물러설 수 없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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