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재혼을 원하는 돌싱녀의 36%는 남성의 재산과 수입 등을 보고 재혼을 결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달 25일∼30일 전국의 재혼 희망 돌싱남녀 536명(남녀 각 268명)을 대상으로 한 '교제 중인 이성을 재혼 상대로 결정하기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여성의 36.6%가 '재산 및 소득'이라고 답했다.
이어 2위는 '재혼 후 상호 역할' (23.5%)이었으며 3위는 '건강 검진 결과' (15.7%), 4위는 '이혼 사유' (14.9%)였다.
반면 남성은 '재혼 후 상호 역할'을 중요시 여긴 비율이 28.7%로 가장 높았고 뒤를 '재산 및 소득' (24.6%) '건강 검진 결과' (21.6%) '혼인 형태' (16.5%) 등이 이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재혼 희망 여성들 중에는 재혼을 원하면서 자신 재산은 살림에 전혀 활용할 의사가 없을 뿐 아니라 가사도 상대에게 미루려는 생각을 가진 여성이 많아 남성들은 이런 여성들을 걸러내려 한다"라며 "대부분 돌싱 여성들은 재혼 상대를 고를 때 경제적인 면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므로 보유 중인 재산과 현재, 미래의 소득 등도 꼼꼼히 확인한다"라고 했다.
아울러 '재혼 목적으로 교제 중인 이성을 확실하게 검증하는 방법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남성과 여성 모두 '핵심 조건 압박 면접' (남 27.6%·여 37.3%) '거주지 실사' (남 35.5%·여 29.5%) 등에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그다음으로는 남녀 똑같이 '최소 4계절 교제' (남 24.6%·여 25.0%)와 '6개월 이상 동거' (남 12.3%·여 8.2%)가 나란히 3, 4위로 뽑혔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남성은 여성의 집을 방문해 생활 자세나 생활수준 등을 유추한다"라며 "여성은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재산이나 소득, 건강, 재혼 후 가사 분담 등등에 대해서 직접 꼼꼼하게 물어보고 확인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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