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옥천군은 경축순환 농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경축순환농업은 농산부산물과 가축분뇨를 자원화해 사료와 비료로 활용함으로써 농업환경 및 생태계를 보전하는 농법이다.
군은 지난해 옥천군의회와 우수사례 선전지를 견학한 뒤, 지역 실정에 맞는 사업 계획을 세워 올해 처음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축산농가의 축분 적체 문제를 해소하고, 경종농가의 화학비료 사용량을 낮춰 토양을 살리면서 영농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군은 내다보고 있다.
화학비료 대신 축분 퇴비를 활용하는 만큼 고품질 쌀 생산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사업 대상 지역은 옥천읍 대천리와 안남면 청정리, 청성면 산계리, 청산면 하서리 일대 규모화 된 논 재배지 23.5㏊다. 경종 농가 33명이 참여한다.
논에 뿌리는 축분 퇴비는 해당 지역 인근 축산농가에서 부숙도 검사를 통과한 366톤으로, 해당 지역의 퇴비 살포단이 맡는다.
옥천읍 지역 자연순환영농조합법인, 안남 지역 대청한우영농조합법인, 청성·청산 지역 청산청정한우영농조합법인 등 퇴비 살포단 3곳은 축분 관리와 부숙 퇴비 살포 등을 맡는다.
군 관계자는 “사업이 자리 잡으면 축분은 농경지로 환원하고, 화학비료는 줄이는 친환경적인 경축순환 농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옥천=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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