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지난해 카드 이용 규모가 6.2% 늘었다. 모바일 기기 등을 이용한 결제 규모 증가 폭이 실물 카드를 크게 앞질렀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중 국내 지급 결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중 지급 카드 이용 규모는 일평균 3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카드 유형별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이용 규모는 일평균 각각 2조6210억원, 6660억원으로 전년 대비 6.9%, 4.5% 늘었다. 선불카드는 일평균 97억원으로 같은 기간 33.3% 줄었다. 코로나19 기간 중 이루어진 재난지원금 지급 종료 영향 등이다.
![[표=한국은행]](https://image.inews24.com/v1/a974e6a5e44405.jpg)
![[표=한국은행]](https://image.inews24.com/v1/fed1e791c590ce.jpg)
결제 형태별로는 대면 결제 이용 금액은 일평균 1조8000억원으로 6.6% 증가했다. 비대면은 5.6% 증가했다. 비대면 결제는 스마트폰, PC 등을 포함한 온라인 쇼핑 등을 비롯해 택시 호출 앱 등을 통한 자동 결제와 같이 거래 현장에서 단말기 접촉 없이 이뤄지는 결제도 포함한다.
결제 기기별로는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결제 규모가 1조4740억원으로 10.8% 증가했다. 실물 카드를 이용한 결제 규모는 1조443억원으로 1.9% 증가하는 데 그쳤다.
모바일 기기 등을 통한 결제 중에서도 '카드 기반의 간편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중은 48.5%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소액 결제망을 통한 계좌 이체 규모는 일평균 92조7000억원으로 전년(91조8000억원) 대비 1.0% 증가했다.
어음‧수표 결제 금액은 일평균 15조6000억원으로 전년(16조7000억원) 대비 6.6% 감소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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