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회 진해군항제' 개막전야제 개최...23일~내달 1일까지

[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전국 최대 벚꽃 축제인 '제62회 진해군항제' 개막식 전야제 행사가 22일 경상남도 창원특례시 진해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개막 전야제는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최형두 국회의원, 김환태 사단법인 이충무공선양위원회 회장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방문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군악대와 합창단의 식전 공연, 개막 선언, 프로포즈 이벤트, 가수 축하공연 등을 진행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환영사에서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니, 관광객들이 머무는 동안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드시길 바란다"며 "동북아 중심 도시 창원의 진해군항제가 세계적인 한류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성장 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축사를 통해 "진해군항제는 60여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낭만이 가득한 대한민국 대표 벚꽃축제"라며 "방문객들께서는 이번 진해군항제에서 가족과 연인 모두 함께 다가오는 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62회 진해군항제는 오는 23일부터 내달 1일까지 열흘간 개최되며 '봄의 왈츠, 우리 벚꽃 사랑할래요?'라는 슬로건으로 여좌천, 중원로터리, 경화역, 진해루 일대에서 벚꽃과 군항제의 특징을 결합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대표 행사인 군악의장 페스티벌, 추모대제, 승전행차를 비롯해 여좌천 별빛축제, 진해루 멀티미디어 불꽃쇼 등 야간 행사와 군부대 개방행사, 벚꽃 문화마켓, 이충무공 아카데미, 군항제 가요대전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준비돼 있다.

'사랑'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관람객들이 화합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위해 퍼레이드, 프린지 공연, 밴드 페스티벌 및 댄스 경연대회 등 각종 참여·체험 행사를 확대했다.

한편 올해 군항제는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삼진아웃제, 바가지 요금 신고포상제 등을 도입했다. 예년보다 안전관리요원을 확대하고 여좌천 주변 데크로드 시설을 보강해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