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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모로코 세계 최대 비료단지에 역삼투막 1.8만개 공급


연간 9,000만톤 해수 담수화해 산업용수·식수로 사용

[아이뉴스24 이시은 기자] LG화학이 세계 최대 비료단지에 해수담수화 역삼투막 만8000여개를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LG화학 역삼투막의 지중해 연안 해수담수화 용량. [사진=LG화학]
LG화학 역삼투막의 지중해 연안 해수담수화 용량. [사진=LG화학]

공급 대상은 모로코 국영 광물·비료 기업 OCP그룹이 운영하는 조르프 라스파(Jorf Lasfar) 산업단지다. 아프리카 북부 지중해 연안에 있는 이 단지는 연간 400만톤의 인산염과 1,000만톤 이상의 비료를 생산한다.

LG화학은 올해 5월까지 순차적으로 조르프 라스파에 역삼투막(Reverse Osmosis Membrane, RO멤브레인)을 공급할 계획이다. 역삼투막 1만8,000개는 연간 9,000만톤(하루 24.6만톤)의 해수를 담수화해 모로코 지역에서 약 190만명이 하루에 사용할 물을 생산할 수 있다. 담수화 시설은 지속적으로 교체 수요가 발생하는 만큼, 향후 공급 규모는 최소 2만 6,000여 개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덥고 건조한 기후로 담수가 부족한 조르프 라스파 산업단지는 해수담수화 프로젝트(Jorf Wave 2)를 통해 비료 생산에 필요한 산업용수와 인근 사피(Safi), 엘자디다(El Jadida) 지역 주민 150만명이 마실 식수를 조달할 계획이다. LG화학의 역삼투막은 박막 나노 복합체(TFN, Thin Film Nanocomposite) 기술로 나노 입자를 막 표면에 입혀 염분 제거율은 유지하면서도 타사 제품보다 물 생산량이 20% 이상 많다. 높은 압력이 필요하지 않아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어 온실 가스 배출을 줄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LG화학이 현재 전 세계에서 담수화하는 물의 양은 하루 510만톤으로, 연간 18억 6,000만톤에 달한다. 세계 평균 1인당 하루 물 사용량(110리터)을 기준으로 약 4,600만명 이상이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국제연합(UN)은 오는 2025년에 전 세계 인구의 14%가 생활용수를 담수화된 물에 의존할 것으로 예상한다.

형훈 RO멤브레인사업담당 상무는 “LG화학은 그간 이집트, 이스라엘, 알제리 등에서의 잇따른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지중해 연안 해수담수화 시장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해 왔다”며 “이번 모로코 대형 프로젝트를 추가 수주하며 지중해 시장에서 LG화학 역삼투막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은 기자(isieun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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