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KB증권은 21일 삼성전자에 대해 올해 대형 인수·합병(M&A)과 고대역폭메모리(HBM3E) 출하를 앞두고 있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 주가는 8만5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올렸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전장 강화를 위해 독일 콘티넨털 사업부(ADAS)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만약 삼성이 콘티넨털 ADAS 사업부를 인수한다면 인포테인먼트 중심의 전장 사업이 고성능 컴퓨팅 칩 분야로 확장할 수 있다"며 "엑시노스 오토를 비롯한 커스터마이징된 맞춤형 오토 칩 생산 확대가 가능해 향후 삼성 파운드리 사업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1분기 메모리 반도체 영업이익이 2022년 3분기 이후 6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하며 올해 영업이익이 33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내년부터 현대차에 엑시노스 오토 V920을 공급 예정이라 향후 당사의 전장사업 강화가 SDV 전환 추세와 맞물려 현대차·그 외 자동차 고객사 확보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AI칩 턴키 공급이 가능한 유일한 업체인 삼성전자의 전장 사업 강화로 칩 공급 안정성과 원가절감을 동시에 고려하는 자동차 업체들로부터의 러브콜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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