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영세식당에서 문신을 드러내며 종업원을 위협한 속칭 ‘MZ조폭’ 일당이 구속됐다.
충북경찰청은 충북 청주지역 조직폭력배 20대 A씨 등 3명을 업무방해와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1월 음성군의 한 음식점에서 술에 취해 큰소리로 욕설을 하는 등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종업원이 이를 제지하자 불만을 품고 상체의 문신을 보이면서 침을 뱉거나 의자·간판 등 기물을 부순 혐의도 있다.
식당에서 식사 중인 다른 손님에게 욕설하는 등 공포 분위기를 조성해 손님들을 내쫓기도 했다.
A씨 등은 상의를 탈의한 뒤 휴대전화로 ‘셀카’를 찍는 등 기행을 벌였다.
식당 이용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과 탐문 수사 등을 통해 이들의 신원을 특정해 검거한 뒤 지난 14일 구속했다.
충북경찰청 관계자는 “국민 불안을 야기하는 조직폭력배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단일 사건이라도 형사기동대 조폭전담팀을 투입해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