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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 본격화


윤 대통령과 민·관·학·연 우주산업 관계자 450여명 참석
사천·진주에 우주환경험시설·위성개발혁신센터 구축

[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경남도·진주시·사천시 등 우주산업 클러스터 유관 기관이 공동으로 주관한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식'이 13일 오전 11시 30분 경상남도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제1헬기동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출범식은 '뉴스페이스·우주경제의 삼각편대–경남·전남·대전'이라는 슬로건으로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의 비전 및 목표,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정부의 지원 의지를 확인·선포하기 위해 열렸다.

출범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우주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되는 경남·전남·대전광역시·진주·사천시·고흥군의 지자체장과 지역 주민·기업인·연구자·학생 등 4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경남, 전남, 대전 광역단체장은 지자체별 지원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경상남도 사천 ㈜한국우주항공산업(KAI)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경상남도 진주시]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경상남도 사천 ㈜한국우주항공산업(KAI)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경상남도 진주시]

'우주산업 클러스터'는 민간 주도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성장 거점으로서 정부는 지난 2022년 12월 국가우주위원회를 통해 경남을 위성특화지구, 전남을 발사체특화지구, 대전을 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로 지정했다.

진주시는 위성특화지구의 핵심 인프라인 '우주환경시험시설'이 구축될 예정이다.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 사업은 진주시 상대동에 위치한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우주부품시험센터의 기반 시설을 확충해 정촌면 경남항공국가산단으로 이전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2178억원을 투입해 향후 10년 이상 민·관·군의 범국가적위성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국제 수준의 시험 시설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8월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 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확정됐으며, 사업 적정성 검토를 통과하면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그동안 진주시는 우주산업의 기반을 구축하고 우주산업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왔다. 2019년부터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초소형 위성을 개발해 지난해 11월 1단계 위성인 '진주샛 원(JINJUSat-1)'을 발사했으며, 2단계 위성인 '진주샛 투(JINJUSat-2)'를 오는 2027년 발사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는 경상국립대가 우주항공방산분야 글로컬 선도대학으로 선정되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경상국립대와 함께 미래우주교육센터 지원, 유·무인 복합체계 핵심요소 기술개발, 항공핵심기술선도연구센터 지원 등 우주항공 분야에서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향후 경상국립대가 지역 내외 대학·연구소·산업체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 우주항공방산 허브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조규일 경상남도 진주시장은 "이번 출범식을 계기로 진주시의 우주산업 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 조성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리 지역이 우주 경제에서 한발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발굴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주=임승제 기자(isj20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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