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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버리 임시 주총 '파행'…조대웅 대표, 늑장 출석 후 안건 '부결' 주장


소액주주 측 "주총 열지도 않았는데 부결? 말도 안 돼"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가 임시 주주총회 예정 시간보다 한참 지나 모습을 드러내며 주총 안건 부결을 주장했다.

셀리버리는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주주들을 소집했다. 그러나 셀리버리 경영진 측은 "회사 위임장이 오고 있는 중", "회사와 주주의 위임장을 집계하고 있는 중" 등 갖은 이유를 들며 주총 개최를 늦췄고, 결국 이날 주주총회는 열리지 못했다.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이사가 13일 오후 1시 50분경 임시 주주총회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임시 주주총회가 열리기로 한 시각은 이날 오전 9시 30분이었다.  [사진=김지영 기자]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이사가 13일 오후 1시 50분경 임시 주주총회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임시 주주총회가 열리기로 한 시각은 이날 오전 9시 30분이었다. [사진=김지영 기자]

조 대표는 임시 주총이 예정된 시간에서 3시간 50분이 지난 오후 1시 50분께 주주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주주들의 위임장과 회사 측의 위임장을 확인해야 하는데 하나도 개표를 하지 못했다. 따라서 오늘 다룰 예정이었던 세 개의 안건은 부결됐다"고 주장했다. 이날 임시 주총에선 조대웅 대표이사와 백융기 사외이사 해임건, 새 이사 선임, 감사 선임 안건을 다룰 예정이었다.

이에 주주들은 반발하며 "주주총회가 열리지도 않았는데 부결이 된다는 게 말이 되냐"며 "부결이라고 공시하기 위해 억지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항의했다. 주주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조 대표는 다시 자취를 감쳤다.

주주총회를 위해 대관한 곳이 예약 시간이 지나자 건물관리인 측이 퇴거를 요청, 결국 주주 측은 아무것도 건지지 못한 채 모두 해산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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