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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내 정치 '말초적 주제'뿐…개혁신당만 미래 고민"


"이재명·김건희 감옥 가도 안 변해"
"욕먹어도 여러 사회문제 다룰 것"

[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거대양당이 실질적인 사회문제 해결에는 관심이 없다며 개혁신당은 고령화·저출산 등 여러 사회문제를 개혁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는 13일 경기 용인시 양향자 원내대표 선거사무소 개소식 축사를 통해 "우리만 미래를 고민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3일 경기 용인시 양향자 원내대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정태현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3일 경기 용인시 양향자 원내대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정태현 기자]

이 대표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이재명을 감옥에 넣을까' '윤석열을 감옥에 넣을까 탄핵할까' '김건희를 감옥에 넣을까'"라며 "얼마나 말초적이고 자극적인 주제냐"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여러 사회) 문제가 이재명을 감옥에 넣으면 해결되겠느냐.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특검해서 취재받으면 해결되느냐"며 "그것만으로는 안 된다. 그렇기에 개혁신당이 처음 태동했을 때부터 정말 욕먹더라도 여러 가지 사회 문제를 다루겠다고 했던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고령화·저출산 사회 되고 있는데 누구도 거기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며 "민주주의가 지금 극단적인 팬덤 문화 속에서 정상적인 투표를 할 수 없는 상황으로 변질돼 가면 이 민주주의는 우리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끝없이 지지층의 분노를 부추기는 일에 몰두하는 화병 선동자들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주적"이라며 "개혁신당은 상대 진영을 향한 '묻지마 죽창 정치'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특히 "문제는 강성 지지층 국민이 아니라 국민을 동원의 대상으로 삼아서 이들을 출세에 이용해먹는 정치 자영업자들"이라고 직격했다.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도 이날 축사를 통해 "두 정당이 아주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가서 다 구해주는 역할을 했다"면서도 "이 사람들이 구해줄 적에는 뭐를 제대로 할 것 같은 생각하는데 막상 성공을 하고 나면 아무것도 안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개혁신당이 새로 태어나서 조금이라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뭔가를 할 수 있는 싹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해서 일상이 좀 더 도전할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해주려고 제가 개혁신당에 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용인=정태현 기자(jt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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