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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싸게 준다"…상장 예정기업 사칭한 피싱 문자 '주의'


'사전신청 할인', '선착순' 등 표현으로 악성 URL 접속 유도
피싱 페이지로 연결돼 개인정보 탈취 목적
금간원 "지난해 12월 소비자 경보 발령…IPO 공모주 개별 청약 없어"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최근 '상장 예정기업 공모주 신청' 관련 내용을 가장한 피싱 문자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악성 URL을 누르면 연결되는 피싱 페이지 [사진=안랩]
악성 URL을 누르면 연결되는 피싱 페이지 [사진=안랩]

8일 안랩의 분석 결과, 공격자는 실제 상장이 예정돼 있는 특정 기업의 청약가능한 공모주가 있다는 내용과 함께 악성 URL을 포함한 문자를 발송했다. 문자 내용에는 '사전신청 할인'이나 '선착순' 등 표현을 활용해 사용자의 악성 URL 접속을 유도했다.

사용자가 무심코 URL를 클릭하면 '특별공모 신청하기'라는 피싱 페이지로 연결된다. 사용자가 해당 페이지 내 정보입력 칸에 이름과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이 정보는 공격자의 서버로 전송된다. 공격자는 탈취한 개인정보를 보이스피싱, 피싱 문자 전송 등 추가 공격에 활용할 수 있다.

일례로 지난 1월 청약을 진행한 '현대힘스'의 경우 회사 실제 홈페이지와 유사한 홈페이지를 구축해 본 청약 이전 공모가 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청약을 권유, 성명과 전화번호 가입을 유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월 코스피에 상장한 에이피알도 회사를 사칭해 공모주를 특별 공급한다는 가짜 사이트가 개설돼 운영된 적이 있다.

금융감독원은 "회사를 사칭한 공식 홈페이지를 모방한 사이트를 통해 실제 공모가보다 할인된 공모가로 사전에 청약을 권유하고, 개인정보와 입금을 요구하는 사례가 발생해 지난해 12월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면서 "IPO 공모주 청약은 증권신고서에 기재된 청약 기간에 인수인을 통해 진행되고, 청약일 전의 사전청약이나 발행사 등이 개별적으로 진행하는 청약은 존재하지 않다"고 당부했다.

또 피싱 문자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메시지 내 URL·첨부파일 실행금지 △앱 다운로드 시 구글플레이 등 정식 앱 마켓 이용 △앱 설치 시 요구하는 권한 확인 △스마트폰에 V3 모바일 시큐리티 등 모바일 백신설치 등 필수 보안 수칙을 실천해야 한다.

이번 사례를 분석한 류상욱 안랩 인공지능팀 주임연구원은 "이번 사례처럼 공격자는 사용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다양한 주제를 피싱 공격에 이용하고 있다"며 "피해예방을 위해 사용자는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메시지 내 URL은 클릭하지 않는 등 기본 보안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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