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KB손해보험이 펫보험 판매 확대를 위해 KB국민카드와 함께 보험료 할인 혜택을 담은 상업자 전용 신용카드(PLCC)를 내놓는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5일 "KB국민카드와 협업해 펫보험 관련 PLCC를 만들고 있다"이라고 말했다.

PLCC는 카드사가 제휴 기업의 브랜드를 카드 전면에 내세우고 이 기업의 서비스에 특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다. 카드사는 기업 고객을 회원으로 확보할 수 있고, 기업은 카드사 혜택으로 충성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
KB손보가 KB카드와 만드는 PLCC의 핵심 혜택은 보험료 20% 할인(월 1만원 한도)이다. 보험료 할인 상품은 KB손보의 금쪽같은 펫보험으로 제한한다. 종전 PLCC에 담긴 동물병원 진료비 할인(20%)도 담았다. 반려동물 간식도 월 3000원 한도로 10% 할인해 준다.
KB손보가 PLCC를 만드는 건 펫보험 판매를 확대하려는 것이다.
펫보험은 반려동물의 병원 진료비를 가입 금액 한도 안에서 실손 보상하는 상품이다. 반려동물 입원 및 통원 의료비로 구성된다. 입원 의료비 가입 금액이 500만원이면 자기부담금을 제외한 80%를 실손 보상하는 식이다.
국내 펫보험 시장은 최근 5년간 약 25배 성장했다. 향후 성장성도 긍정적이다. 전체 펫보험 시장 규모는 약 3조원 정도로 추산하지만, 가입률은 1%에 불과하다.
정부의 국정과제 채택으로 향후 제도 개선 기대감도 높다. 정부는 진료비 및 진료 내용 발급 의무화, 진료 항목 표준화, 보험금 간편 청구 시스템 구축 등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KB손보 관계자는 "PLCC를 만드는 건 펫보험 상품 판매에 드라이브를 걸기 위한 것"이라며 "출시일은 이번 달이 될지, 다음 달이 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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