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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식당 갈비찜서 나온 '배수구 마개'…"사과도 대충"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국내 한 유명 식당에서 이물질이 들어간 음식을 판매하고도 제대로 대처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다.

글쓴이가 첨부한 갈비찜 속 배수구 마개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글쓴이가 첨부한 갈비찜 속 배수구 마개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실시간 난리 난 역대급 음식 이물질 근황'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주문한 매운 갈비찜에서 배수구 뚜껑으로 보이는 이물질을 발견했다는 내용이었다.

작성자 A씨는 "뚝배기에서 배수구 뚜껑인지, 물병 뚜껑인지 이물질이 나왔다. 고기를 건져먹다 바닥에 가라앉은 것을 중간에 발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직원분께 말씀드렸더니 통째로 가져가서 확인하고 내 의사와 상관없이 갑자기 새 음식을 다시 줬다"며 "입맛 뚝 떨어져 안 먹고 그냥 돈 안 내고 나왔는데 생각할수록 어떻게 저런 게 뚝배기에 들어가 있는데 손님상에 낼 수 있나"라고 토로했다.

이어 "친구들이랑 갔는데 젊은 여자끼리 가서 그런가 사과도 대충했다"며 "그 자리에서 뭐냐고 물었을 때 물병 뚜껑이라더니, 나중에 친구 부모님께서 전화로 재확인하니까 배수구 뚜껑이라고 이실직고했다"라고 전했다.

A씨는 "예전에도 머리카락이 나와 그냥 그러려니 하고 먹었다"면서도 "이건 아니지 않냐. 지금 토하고 아무것도 못 먹고 있다. 트라우마 생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글쓴이가 첨부한 갈비찜 속 배수구 마개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글쓴이가 첨부한 갈비찜 속 배수구 마개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른 손님들을 생각해서라도 신고해서 위생조사 받게 해야 한다", "신고각이다. 열 뻗쳐서 잠도 안 올 듯", "토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한편 이 식당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 안심식당으로, 여러 차례 매스컴에 소개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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