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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이재명 속내 충분히 알아들었다"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컷오프(공천배제)' 재고를 요구했으나 당 지도부로부터 거부 당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재명 대표의 속내는 충분히 알아 들었다"고 말했다. 재고를 요청하는 선에서 당 지도부 결정을 기다렸던 임 전 실장이 조만간 거취를 결정할 거란 전망이 나온다.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임 전 실장은 2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심야 최고위원회를 열었는데 임종석의 요구는 논의조차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기동민 의원을 컷오프하면서 이유를 설명하지 못했고, 홍영표 의원을 컷오프하면서 이제는 아예 설명하지 않는다"며 "유감이다"라고 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전날 심야 최고위원회를 열었지만 임 전 실장 공천 문제는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새벽 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이 사실을 확인했다. 최고위에서는 다만 홍 의원에 대한 공천 문제가 언급됐으나 공천관리위원회의 경선 배제 결정을 그대로 수용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 3곳, 인천 1곳, 경기 4곳 등 8개 선거구에 대한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재명 대표를 인천 계양을에 단수공천했다. '친명 5선' 조정훈 의원도 현 지역구인 경기 시흥을에서 본선에 진출했다.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단수가 될 수 있는 충분한 심사 평가를 받았고 검증 과정에서도 문제가 없었다"고 단수공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또 "(다른 후보자들과의) 점수 차이가 워낙 많이 났다"며 "그래서 공관위원 전원이 쉽게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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