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3·1절을 하루 앞두고 일본 도쿄 여행 콘텐츠를 업로드한 유튜버가 결국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사과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하누' 캡처본]](https://image.inews24.com/v1/04a9ff45b44285.jpg)
구독자 26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하누는 3·1절을 앞둔 지난 29일 오후 8시 30분쯤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일본 도쿄로 떠난 브이로그 영상을 게재했다.
이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은 '3·1절 전날이다. 생각 좀 하고 올려라. 실망스럽다', '경솔한 행동 맞는 거 같다', '며칠 뒤에 올리지 그랬냐'는 등 비난을 쏟아냈다. 해당 영상 자막에 '스시'라고 나간 부분에 대해서도 '한국인이 초밥이지 스시가 뭐냐'며 지적하기도 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과민반응이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들은 '다들 얼마나 애국자면 이런 거 하나 가지고 득달같이 달려들어서 욕하는지 모르겠다', '3·1절 당일도 아니고 전날 올린 것 가지고 왜 비난하는지 모르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이어지자 하누는 댓글을 통해 "원래 업로드 예정이었던 일정에서 늦춰져 빨리 업로드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 오늘 업로드했는데, 내일이 삼일절이라 불편한 감정이 드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이제야 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지며 구독 취소가 이어졌고, 하누는 결국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3·1절을 하루 앞두고 일본 도쿄 여행 콘텐츠를 업로드한 유튜버가 결국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사과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하누' 캡처본]](https://image.inews24.com/v1/12cc3db9568161.jpg)
하누는 "정신없이 영상을 올렸다. 다음날이 3·1절이라 시청하기 불편해하시는 분들이 많았을 것 같다"면서 "'다음부터 잘 체크해서 올리면 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시청자들께 불편한 감정을 갖게 했다"고 밝혔다.
이어 "밤새 불편한 감정이 들게 해 죄송하다. 앞으로 더 신중히 생각해서 업로드하겠다고 약속드리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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