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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민의 톺아보기] MWC24, 본격적인 시장 확대를 꾀하는 오픈랜


삼성전자·마비니어·NTT도코모 등 관련 기술 전시

오픈랜(Open RAN)은 5G에 대한 투자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통신 장비의 인터페이스를 표준화하는 기술이다. 통신 장비 시장을 개방하고 생태계를 확장하여 통신 장비에 대한 투자 비용을 줄이려는 노력으로 볼 수 있다.

삼성 가상화무선접속망(vRAN)을 통한 네트워크 관리 효율화 개념도. [사진=삼성전자]
삼성 가상화무선접속망(vRAN)을 통한 네트워크 관리 효율화 개념도. [사진=삼성전자]

그동안 대략 CU(Centralized Unit), DU(Data Unit)와 RU(Radio Unit) 등으로 나눠지는 통신장비의 인터페이스가 정의되지 않아서 통신장비 전체(CU·DU·RU 등)를 한꺼번에 특정 업체에서 공급받아야 하는 단점이 있었다. 오픈랜은 서로 다른 업체들의 CU, DU와 RU가 호환되지 않는 상황을 극복해 많은 회사들이 통신장비 시장에 뛰어들게 할 수 있다. 이를 통해서 통신장비 가격을 크게 낮추고 5G망을 확산해 나가려고 하고 있다.

MWC24에서는 본격적으로 확장을 시작하는 오픈랜의 현재 모습을 만나 볼 수 있었다. 삼성전자, 마비니어 등의 통신장비 업체와 함께 NTT도코모 등 이동통신사들도 오픈랜 확장에 노력하고 있다.

◇ 삼성전자

주요 통신 장비 업체들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오픈랜에 가장 많은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는 캐나다의 이동통신업체 텔러스에 오픈랜 장비 공급을 발표하기도 했다. 또한, 보다폰과 협력해 미국 반도체 업체 AMD의 프로세서 기반 장비 시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MWC24에서 삼성은 유럽 이동통신업체 보다폰과의 협력을 발표하고, 자체 전시장과 인텔 등의 전시장에서 오픈랜 관련 기술과 장비를 전시했다. 특히 보다폰 루마니아에 관련 장비를 공급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최근 오픈랜 시장의 확대는 관련 시장에 많은 투자를 해 온 삼성에게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마비니어의 오픈랜 RU 장비 사례. [사진=마비니어]
마비니어의 오픈랜 RU 장비 사례. [사진=마비니어]

◇ 마비니어

미국의 마비니어는 미국의 중국 통신 장비 견제, 오픈랜 기술 활성화와 맞물려 성장한 통신장비 업체이다. 마비니어는 MWC24에서 사우디텔레콤컴퍼니(STC)의 자회사인 솔루션즈바이STC와 오픈랜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빠르면 2024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 장비를 구축하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 NTT도코모

일본 NTT도코모는 OREX라는 오픈랜 브랜드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오픈랜 시장 활성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장비 업체들과 공동으로 개발해 온 오픈랜 장비,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해외 이동통신사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NTT도코모는 현재 5개 이동통신사와 오픈랜 관련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는 HFR과 솔리드가 RU 관련사로 NTT도코모와 협력하고 있다.

NTT도코모의 오픈랜 브랜드 OREX. [사진=NTT도코모]
NTT도코모의 오픈랜 브랜드 OREX. [사진=NTT도코모]

◇ 본격적으로 시장을 확대하는 오픈랜

지난 MWC23에서 GSMA는 5G 시장 활성화를 위한 투자 이슈를 제기했다. 투자비 확보를 위해서 망 사용료 징수, 오픈랜 시장 활성화, 네트워크API 표준화, 서비스 활성화 등의 방향성을 제시한 바 있다. 오픈랜 시장의 활성화는 통신장비 가격을 낮춰서 5G 시장의 확대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MWC24에서는 기존 국가들에서 오픈랜 기반 기지국 설치, 신규 5G 서비스를 시작하는 국가들에 대한 시장 확대 등 오픈랜을 통한 시장 활성화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관련 시장에서 우리나라 관련 기업들의 좋은 성과를 기대해 본다.

/정구민 교수

◇ 정구민 교수는?

정구민 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는 ㈜네오엠텔의 창업멤버였고, 이후 SK텔레콤에서 근무했다. 현대자동차 생산기술개발센터, LG전자 CTO부문,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 네이버 네이버랩스의 자문교수와 유비벨록스 사외이사를 역임하는 등 업계와 학계를 두루 거친 전문가다. 현재 휴맥스 사외이사, 현대오토에버 사외이사, 한국모빌리티학회 수석부회장, 한국정보전자통신기술학회 부회장, 대한전기학회 정보및제어부문회 이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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