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흘리고 묻히고 정신없는데, 부모들 왜 아이들 젓가락질 안 가르치나"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이웃 아이의 서툰 젓가락질을 보고 부모가 왜 아이의 젓가락질을 가르치지 않는지 궁금하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웃 아이의 서툰 젓가락질을 보고 부모가 왜 아이의 젓가락질을 가르치지 않는지 궁금하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전해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이웃 아이의 서툰 젓가락질을 보고 부모가 왜 아이의 젓가락질을 가르치지 않는지 궁금하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전해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들 젓가락질 안 가르치는 부모님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11세 초등학생인 이웃 아이를 반나절 간 돌봐주기로 했다는 작성자 A씨는 이 아이가 젓가락질을 잘하지 못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A씨는 "아이와 집 근처 식당에 갔는데 (아이가 젓가락질을) 주먹을 쥐고 막대기 잡듯 한다"며 "젓가락질이 잘 안되니 온몸을 비틀고 흘리고, 얼굴과 옷에 음식물이 묻어나고 정말 정신없이 식사하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음식을 잘 못 잡아 여러 번 잡았다 놓았다 하니 비위생적이기도 해서 몇 번 제가 새 젓가락으로 아이 그릇에 덜어주기도 했다"고 했다.

이런 아이의 젓가락질에 식당의 다른 손님은 이를 지적하기도 했다. A씨는 당시 보호자로서 대신 설명 및 사과했다.

A씨는 "처음 집에서 부모님과 함께 있었을 때는 (혼나니까) 저렇게 안 하겠지 생각했는데 식사 도중 아이 부모님이 오셨을 때도 젓가락질은 변함없었다"며 "오히려 그 부모님은 잘 먹는다고 좋아했다"고 덧붙였다.

이웃 아이의 서툰 젓가락질을 보고 부모가 왜 아이의 젓가락질을 가르치지 않는지 궁금하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전해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이웃 아이의 서툰 젓가락질을 보고 부모가 왜 아이의 젓가락질을 가르치지 않는지 궁금하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전해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아이와 부모님의 기분이 상할까 봐 젓가락질에 관한 이야기는 할 수 없었다고 말한 그는 "아이들 젓가락질을 안 가르치시는 부모님들 이유가 뭘까. 아이들이 크면서 저절로 잘할 거라고 생각하는 건가"라며 "다른 뜻이 있는 게 아니고 정말 궁금해서 그렇다"며 글을 마쳤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요즘은 식사 예절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오히려 당당하다" "젓가락질을 빨리 교육해야겠다" "식사 예절에 어긋나는 것" "젓가락질 못 하면 솔직히 무식해 보인다" 등 댓글을 남기며 A씨의 생각에 공감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흘리고 묻히고 정신없는데, 부모들 왜 아이들 젓가락질 안 가르치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