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동탄 표심을 잡기 위해 학부모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개혁신당이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반도체 벨트 거점'인 동탄에 출마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내비쳤다.
이준석 대표는 27일 오후 양향자 원내대표와 이원욱 의원과 동탄 유권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미래세대 인재 육성'을 위한 동탄 학부모 간담회를 가졌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왼쪽에서 두번째)와 이원욱 의원(왼쪽에서 첫번째)이 27일 '미래세대 인재 육성'을 위한 동탄 주민 간담회에서 학부모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정태현 기자]](https://image.inews24.com/v1/ed4a3f54247a1c.jpg)
학부모들은 △교육·문화·체육시설 부족 △대기 환경 악화 △이과에 치우친 교육 제도 개선 △국제·외고 지원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학부모들의 의견에 공감하며 "(양향자 대표는) 동탄 주민으로 교육열이나 지역 요구에 대해 자주 말한다"며 "이원욱 의원도 동탄과 관련해선 상당한 노력 쏟아붓고 성과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신 의견을 바탕으로 개혁 방안을 많이 만들겠다"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경기남부 첨단벨트 총선전략 발표' 기자회견에서 "동탄 같은 경우 화성병과 화성을로 지역구가 분구되면 출마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반도체 배치에 대한 관심이 많고 두 분의 현역 의원(이원욱·양향자)께서 이걸 성사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고 있기에 제가 거기에 힘을 보태 반도체 벨트를 이룰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탄 1·2신도시 중 2신도시(개편시 화성을)의 평균연령은 34세로, 전국에서 가장 젊은 선거구일 가능성이 높다"며 "개혁신당이 지향하는 젊은 세대와의 소통 및 미래 공약 펼치기에 좋은 곳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다만 출마 결정과 관련해서는 "당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최종 결정을 해야 할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현재 화성 지역은 갑·을·병 3개 선거구가 있다. 동탄2신도시(동탄4·6·7·8·9동)는 화성을, 동탄1신도시에 해당하는 반월동과 동탄1·2·3·5동은 화성정으로 분구돼 총 4개 선거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화성을 현역의원인 이원욱 의원이 화성정에 출마할 수 있다고 내비친 만큼, 이 대표가 화성을에 출마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이날 이 대표와 양 대표, 이 의원은 경기 남부 유권자들과의 소통을 위해 용인시 중앙시장과 화성시 솔빛상가 거리를 직접 방문했다.
/정태현 기자(jt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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