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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심 실형' 황운하 "단합 위해 희생양 될 것"[종합]


"지역구 승리 자신·항소심 무죄도 확신"
"尹 검찰독재 정권심판 밑거름 되길"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총선 불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총선 불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으로 1심에서 징역 3년 실형을 선고받은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중구)이 4·10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황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당의 단합과 더 큰 승리를 위해 민주당 대전 중구 국회의원 재선 도전을 여기서 멈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은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단결하라고 요구하는데, 민주당은 파열음을 내고 있다"며 "누군가는 희생하는 모습을 보일 때인 만큼, 제가 기꺼이 희생양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으로 실형을 받은 것에 대해 "보복기소도 억울했지만 법원이 잘못된 기소를 바로잡아 줄 것이라는 기대를 저버린 점은 큰 충격이었다"며 "하지만 잘못된 1심 판결이 제 공천 결정을 늦추는 사유가 된 것은 더 큰 상처였다"고 했다.

앞서 황 의원은 울산경찰청장으로 재임하던 지난 2018년 청와대 하명에 따라 울산시장 선거에 개입한 혐의로 2020년 기소됐다. 이후 지난해 11월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3년(공직선거법 위반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의 실형을 선고받았고,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

황 의원은 "저는 지역구에서 승리할 자신이 있고 항소심 무죄도 확신하고 있다"며 "당이 헌법상 무죄추정의 원칙을 존중할 것이라는 믿음도 있지만, 저의 희생이 위기의 민주당을 구하고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심판의 밑거름이 된다면 기꺼이 그 길을 선택하겠다고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19일 총선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려다 돌연 취소한 것과 관련해 "지난주 동료 의원들의 간곡한 만류로 기자회견을 취소한 뒤 고뇌를 거듭했고, 검찰개혁의 선봉에 서서 가장 강하게 싸워야 할 사람이 물러서면 결코 안 된다는 당원과 지지자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기 어려웠다"면서도 "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기 위한 신성한 제단에 희생양이 되기로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저의 결단으로 당 지도부가 부담을 덜어내고, 당이 단합하는 모습을 보이고, 더 많은 민주시민이 윤석열 정권 심판에 힘을 모을 수 있기만을 소망한다"며 "억울함과 분함은 우리 당이 아니라, 없는 죄를 만들어 억울한 피해자를 만든 윤석열 검찰 정권에 쏟아주셨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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