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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밸류업 지원방안, 6월까지 세부가이드 확정


유관기관, 기업 계획 수립 위한 가이드라인 제공
상장기업의 자발적 기업가치 제고 노력 중요

[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정지헌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는 한국 증시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첫 단추로 상장기업의 자발적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꼽았다. 이를 위해 거래소 등 유관기관은 체계적인 상장기업 밸류업 확산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정지헌 본부장보는 26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한국 증시 도약을 위한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1차 세미나에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지원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정지헌 본부장보는 26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한국 증시 도약을 위한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1차 세미나에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지원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정지헌 본부장보는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한국 증시 도약을 위한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1차 세미나에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지원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정 본부장보는 "기업 밸류업 강화는 상장 기업, 투자자, 거래소 등 유관기관의 3개 축으로 구성돼 있다"며 "상장기업이 자사의 가치 제고 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하면 투자자가 그 노력과 성과를 평가하는 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거래소와 유관기관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상장기업이 스스로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하고, 계획을 수립하도록 하는 것은 이번 밸류업 지원방안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짚었다.

정 본부장보는 "유관기관은 기업들의 계획 수립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것"이라며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기업이 수익성, 성장성, 시장평가 등 다양한 지표를 분석해 자신의 적정 가치를 진단하고, 이를 기반으로 3년 이상의 중장기 목표를 제시하고 구체적 목표 수준과 도달 시점을 설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가이드라인은 권고 사항이며 기업 별로 사업 환경, 업종 상황, 성장 단계의 특수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거래소 측은 기업이 스스로 제고 방안을 공표하는 데 부담이 있을 수 있다며, 인적·물적 자원이 부족한 중소기업들도 밸류업 프로그램에 동참할 수 있도록 맞춤 컨설팅, 영문 번역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 본부장보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서는 밸류업 지원방안이 중장기로 지속돼 자본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며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은 이달 중 전담조직을 구성해 상장기업의 의견 수렴을 거쳐 늦어도 6월까지는 세부 가이드라인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7월에는 준비된 기업부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시장에 공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황태규 기자(dumpl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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