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CJ제일제당의 햇반이 지난해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며 국내 즉석밥 시장 독주를 이어갔다.
CJ제일제당은 햇반의 지난해 국내외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4.3% 증가한 8503억원(소비자가 환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성장했으며, 해외 매출은 같은 기간 21% 늘었다.
![햇반 연간 매출 추이. [사진=CJ제일제당]](https://image.inews24.com/v1/fe5a8e8198c019.jpg)
국내 시장 점유율도 독주를 이어갔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햇반의 지난해 국내 오프라인 시장 점유율은 68%에 달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최근 3년 사이 가장 높은 수치다. 대표 제품인 '햇반 백미' 역시 시장 점유율 66.4%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4%포인트 상승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햇반 성장세의 요인으로 △곤약밥, 솥반 등 '웰니스(Wellness)' 카테고리의 활약 △온라인 유통 경로 다각화 노력 △괄목할 만한 글로벌 성장세 등을 꼽았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웰니스 카테고리 대형화 등을 통한 '햇반의 집밥화'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집밥 선호도는 높으나 기술력 한계로 상품화가 어려웠던 '서리태흑미밥', '혼합잡곡밥' 등 신제품을 출시하는 한편, 최초로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증받은 '식후혈당밥’(식후혈당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밥)' 등의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임동혁 CJ제일제당 Processed Rice Biz 담당은 "햇반이 갖고 있는 경쟁력으로 우호적이지 않은 시장 환경을 충분히 극복했다"며 "햇반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맛 품질로 끊임없이 진화하며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