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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공장 몰린다…새만금 각광받는 까닭은?


민간투자 10조원 가운데 9조원이 이차전지 사업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단군 이래 최대 국토개발 사업인 새만금 개발이 이차전지의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민간투자 10조원 가운데 9조원가량이 이차전지 사업일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새만금산업단지 1공구 전경. [사진=새만금개발청]
새만금산업단지 1공구 전경. [사진=새만금개발청]

새만금개발청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10조원이 넘는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여기에는 세금 감면, 보조금 지원 등의 혜택이 크게 작용했다.

지난 23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우선 정부 국정과제로 새만금 국제투자진흥지구 개발을 추진해 도입된 투자진흥지구에서 국내·외 기업이 창업하거나 사업장을 신설하는 경우 법인세를 3년간 100%, 2년간 50% 감면한다.

또 새만금 국가산업단지는 수도권 외 지역에 위치해 산업용 건축물 신·증축 시 취득세가 75%, 재산세가 5년간 75% 감면된다.

무엇보다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된 만큼 해당 기업에 대한 혜택은 더욱 강화됐다. 해외진출기업이 국내복귀를 위해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된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서 창업하거나 사업장을 신·증설하는 경우 법인세 감면기간이 7년(5년 100%+2년 50%)에서 10년(7년 100%+3년 50%)으로 확대됐다. 지난해 기준 새만금산단에 입주 계약을 맺은 이차전지 기업은 총 33곳에 이른다.

이차전지 소재기업에서 발생하는 폐수의 적정 처리를 위한 공동 방류관로 설치사업도 진행된다. 새만금개발청은 이차전지 폐수 관로와 통근버스, 산업단지 기업성장센터 건립 등에 올해 52억원의 신규 자금을 투자한다.

급증하는 기업의 산업 용지 수요를 맞추기 위해 산단 1·2·5·6공구는 분양을 마무리하고 매립 중인 산단 3·7·8공구는 매립 공사 기간 단축과 함께 조기 분양할 예정이다. 3·7공구 산업 용지 100%(61.6만㎡)에 대해 지난해 말 분양공고를 한 바 있다.

수출길 확보도 문제없이 진행 중이다. 현재 공사가 한창인 새만금 항만은 2년 뒤 문을 열 채비를 하고 있고 2029년으로 예정된 새만금 국제공항이 개항하면 새만금 입주 기업을 위한 육지와 바다, 하늘길이 모두 열리게 된다.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된다. 전북연구원은 새만금 입주 기업의 효과로 오는 2028년까지 생산 유발 효과가 무려 65조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고용창출 효과도 20만 1000명으로 추산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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