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3일 안귀령 상근부대변인과 양승조 전 충남지사, 영입인재인 유동철 동의대 교수를 전략공천 했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가진 뒤 총선 전략 지역구 3곳을 발표했다. △서울시 도봉구갑(안귀령) △부산시 수영구(유동철) △충남 홍성예산군(양승조)이 그 대상이다.
서울시 도봉구갑은 민주당 3선 중진인 인재근 의원이 최근 불출마를 선언한 지역구다. YTN 앵커 출신 안귀령 상근부대변인이 이 지역구에 공천을 받게 됐다. 이 지역구 국민의힘 후보로는 김재섭 전 비재위원이 단수공천받았다.
안규백 공관위원장은 안 상근부대변인 전략공천 이유에 대해 "당에 일관되게 헌신적으로 봉사하신 분"이라며 "상대당 후보와 젊은 매치가 되고 여러가지 전략적 판단으로 도봉구갑 지역에 지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18호 영입인재인 유동철 교수는 부산시에서 인권·복지운동에 앞장 서 온 인물로 수영구에 전략공천됐다. 양승조 전 충남지사는 당초 충남 천안을에 출마 선언했으나, 보수 성향이 강한 홍성예산군에 전환 배치됐다.
안 위원장은 "홍성예산 지역은 13대 국회 이후 한번도 국회 입성을 못한 어려운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다. 양 후보가 선당후사 정신으로 이번 총선을 준비하는 모든 동지들에게 귀감으로 보여질 것이라 생각한다"며 "양 후보의 새로운 도전이 당의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전략 경선 지역 3곳도 이날 발표됐다. 3인 경선 지역으로는 △대전시 서구갑(이용수·장종태·이지혜) △충남 천안시을(김미화·이규희·이재관) 등 2곳이다. 5인 경선 지역은 △전북 전주을(김윤태·양경숙·이덕준·이성윤·최형재)로 추후 2인 결선이 치러진다. 이날 영입인재로 소개된 이성윤 전 서울지검장이 5인 경선을 치르게 됐다.
우상호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서울시 서대문구갑은 '청년 전략 특구'로 지정됐다. 해당 지역에 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 많은 대학들이 모여 청년 유권자들이 모여있다는 이유에서다.
안 위원장은 "서대문구갑은 여러 대학이 있어 젊은이들 활기가 어느 지역보다 응축된 지역"이라며 "이곳에서 청년들이 둥지를 틀고 이번 총선에서 활력소를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 당 기준으로 봤을 때 45세 미만이 청년인데 추후 경선 절차와 방법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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