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한화이글스로 복귀한다. 2012년 이후 12년 만이다.
한화이글스는 22일 류현진과 8년 총액 170억원(옵트아웃 포함·세부 옵트아웃 내용 양측 합의로 비공개)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는 KBO리그 역대 최대 규모의 계약이다.
한화이글스와 류현진 재단은 MOU를 체결, 유소년 야구 발전 등 사회공헌활동을 공동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시즌을 마친 후 메이저리그에서 FA 자격을 얻은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잔류와 국내 복귀를 고민하다 마침내 결정을 내렸다.
현재 만 37세인 류현진은 8년 계약에 따라 계약기간은 만 44세가 되는 2031년까지다. 이 기간을 모두 채우면 한화이글스 송진우가 기록한 최고령 경기 출장 기록인 43세, 7개월 7일을 넘어 한국 프로야구의 새로운 기록을 갖는다.
류현진은 2006년 한화이글스 소속으로 KBO리그에 데뷔해 그해 18승 6패 1세이브 204탈삼진 평균자책점 2.23을 기록하며 신인왕과 MVP를 동시에 획득했다. 통산 KBO 기록은 98승 52패 1세이브 1238탈삼진 평균자책점 2.80다.
2013년부터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류현진은 지난해까지 78승 48패 1세이브 934탈삼진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KBO리그 최고 대우로 돌아올 수 있게 해준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 메이저리그 진출 때부터 꼭 한화이글스로 돌아와 보답하겠다고 생각했고, 미국에서도 매년 한화를 지켜보며 언젠가 합류할 그날을 꿈꿨다. 그리고 지금 그 약속을 지키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23일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최원호 감독이 지휘하는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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