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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 평가 E등급 군산 월명수영장, 문 닫는다


군산시, 폐쇄 후 문체부 공모사업 통해 수영장 신축 추진

[아이뉴스24 김양근 기자] 1993년 준공 후 전북자치도 군산시 수영인들의 건강을 책임져왔던 월명수영장이 31년여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2023년 5월 실내 콘크리트 조각물 낙하사고로 운영을 중단한 월명수영장은 보수․보강 공사를 진행하던 중 중대한 결함을 발견, 구조 정밀안전 점검을 시행하게 됐다. 그리고 지난 1월 24일 최하 등급인 “E등급”을 받으면서 폐쇄가 결정됐다.

군산시 청사  [사진=군산시]
군산시 청사 [사진=군산시]

월명수영장은 노후 건축물인 관계로 전체 보강 공사 후에도 운영을 재개하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의 의견이다. 염소 및 습기 등 건축물 구조체에 대한 위해 요인으로 인해 안전성 확보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안전을 위해 지속적인 보수보강 사업비 투입이 필요하고, 휴장과 개장의 반복이 예상됨으로써 월명체육관까지 기대수명 저하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결국 군산시는 군산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및 수영장 이용객 대표를 대상으로 현장간담회를 실시하였으며 여기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장․단기적인 후속 조치를 마련에 들어갔다.

또한 군산시는 수영장 폐쇄로 인한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025년 상반기 예정이던 서군산 복합체육센터 개관을 최대한 앞당겨 2024년 12월 중에 추진할 계획이다.

잠정 중단된 월명수영장 셔틀버스 운영도 관련 조례 공포 직후인 3월 중에 재개될 예정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월명수영장 부분 보강을 추진해 월명체육관 기대수명 연장을 위한 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라며 “공사 외에도 다목적 실내체육관으로 활용하기 위한 공공 체육시설 개보수 지원사업, 수영장 신축을 위한 국민체육센터 건립 등을 위한 국비 지원사업 신청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북=김양근 기자(roo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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