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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윤형선 품은 원희룡…"계양에 인생 바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18일 인천광역시 계양축구협회 시무식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독자 제공)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18일 인천광역시 계양축구협회 시무식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독자 제공)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윤형선과 이천수를 품은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이 "남은 여생을 계양에 다 바치겠다"며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인천시 계양구 선거사무소에서 경선 경쟁자였던 윤형선 전 국민의힘 계양을 당협위원장, 이천수 후원회장을 만나 '원팀'을 선언했다.

앞서 국가대표 축구 선수 출신 이천수는 원 전 장관 후원회장을 전격 수락해 화제가 됐다. 4년 전에는 당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기도 했다. 이 후원회장은 과거 원 전 장관 제주지사 시절 축구 관련 행사에서 만나 인연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원회장은 "정치를 잘 모르지만 어떤 분이 계양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가를 보고 후원회장을 맡기로 했다"며 "와이프와도 많이 싸워야 했다. 원 후보님과 계양을 누비면서 꼭 당선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원회장은 이날 오전 인천지하철 1호선 계산역에서 원 전 장관의 유세를 도운 바 있다.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가운데)가 22일 인천지하철 1호선 계산역에서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과 출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원희룡 캠프 제공]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가운데)가 22일 인천지하철 1호선 계산역에서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과 출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원희룡 캠프 제공]

윤 전 당협위원장은 경쟁자 원 전 장관에게 선거 승리를 부탁했다. 그는 "원 후보가 계양에 뜨거운 열정을 가진 만큼 계양의 잃어버린 25년(더불어민주당 당선)을 청산하고 새 역사를 안겨달라"며 "저도 27년간 살아온 계양을에서 원 후보의 약속(공약)을 함께 책임지겠다"고 다짐했다.

원 전 장관은 '명룡(이재명-원희룡)대전'이 유력한 계양을에서 원팀을 통한 선거 승리를 약속했다. 그는 "계양의 새로운 토박이라는 마음으로 남은 인생과 정치 여정을 다 바치기로 약속드린다"며 "원희룡과 윤형선이 함께 계양을 발전시키고 주민의 희망을 위해 발로 뛰고 일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역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지역, 당, 국회와 함께 국가까지 사유화할 것이라는 걱정으로 많은 분들이 나서고 있다"며 "민주당도 더럽고 잔인한 나쁜 정치에서 벗어나는 당이 되도록 영향을 미치겠다. 그 역사를 계양에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내일(23일) 인천 계양을을 찾아 원 전 장관을 지원한다. 계양을이 여당 격전지로 분류되는 만큼 '명룡대전'의 불씨를 키우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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