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내홍, 비례연합정당 추진을 겨냥해 "운동권 특권세력, 개딸·통진당 세력, 조국까지 살벌한 라인업"이라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젖먹던 힘까지 다해 싸워야 하는 이유"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21일) 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 등은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민주개혁진보연합' 출범(내달 3일)을 공식화했다.
한 위원장은 진보당 합류를 겨냥해 "이재명 대표가 자기가 살기 위해서 종북 위헌정당 세력인 통합진보당(진보당)을 부활시키고 정통 민주당을 통진당화 하고 있다"며 "단지 비례 몇석 주는 의미가 아니라 지역구 당선도 도우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전날 진보당 등과 비례연합정당 결성과 함께 지역구 후보 단일화(경선)도 약속했다.
한 위원장은 최근 민주당에서 이재명 대표 변호인 등이 공천된 것을 두고 '공천으로 변호사비도 대납한다'고 직격했다. 그는 "이 대표 대장동 사건, 정진상, 김용 변호인들이 민주당 공천에서 순항한다는 보도를 봤다. 변호인들이 범죄 내막을 알기에 이 대표가 무서워서 사천(私薦)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공천하는 것은 공천으로 자기 범죄의 변호사비를 대납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단순 대장동식 공천을 넘어 변호사비 대납 공천까지 (이 대표는) 어디까지 가는 것인지 묻고 싶다"며 "이런 분들이 입법독재하는 국회를 생각하면 끔찍하다.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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