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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CP센터' 출범…'컴플라이언스 리스크' 대응 결정판


'반부패' 전문가 문무일 전 검찰총장 사령탑 맡아
공정거래·중대재해 등 11개 분야 전문가 집단
6월 시행 공정거래법 '자율준수 프로그램' 겨냥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법무법인(유한) 세종이 21일 기업 특별수사 전문가인 문무일 전 검찰총장(사법연수원 18기)을 사령탑으로 하는 '컴플라이언스 센터(CP센터)'를 공식 출범했다. 공정거래 · 지배구조 · ESG · 중대재해 등 11개 영역을 망라한 전문가 집단으로, 중량급 있는 참여 전문가만 28명이다. 기업의 '컴플라이언스 리스크 대응'을 위한 결정판이라는 평가다.

왼쪽부터 문무일 대표변호사, 최성진 변호사, 석근배 변호사 [사진=법무법인(유한) 세종]
왼쪽부터 문무일 대표변호사, 최성진 변호사, 석근배 변호사 [사진=법무법인(유한) 세종]

컴플라이언스란 기업이 영업활동 과정에서 법률과 규정, 표준 등을 준수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이라는 게 개념이지만, 사회적 신뢰와 직결되기 때문에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요소로 통한다.

반대로 컴플라이언스 리스크를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경우 최고 경영자나 임원진이 직접 법적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기업 경영 전반에 치명적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 지적이다.

세종 CP센터는 오는 6월 21일 시행되는 개정 공정거래법을 겨냥하고 있다. 개정법은 자율준수 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 CP)의 근거를 명시하고 있다. 기업들이 공정거래 관련 법규 준수를 위한 내부 준법시스템을 두도록 법제화 한 것이다.

이에 따라 공정위가 직접 기업의 자율준수 프로그램 운영사항을 평가하고 그 결과에 따라 과징금을 부과하거나 감경할 수 있게 됐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도 올해 신년사에서 '민간 부문의 자율준수 및 사적 집행 활성화'를 공정위의 주요 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세종 CP센터는 기업들의 사업 특성에 따른 잠재적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사전에 해결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공정거래, 인사노무, 중대재해, 반부패, 영업비밀, 기업지배구조, 정보보안, ESG 등 8개 분야의 컴플라이언스 진단용 체크리스트도 완비한 상태다.

세종 대표 변호사를 맡고 있는 문 전 총장은 이중 반부패 분야를 직접 담당한다. 32년 동안 검찰에 근무하면서 검찰 내 반부패 기업수사 및 디지털 포렌식 수사체계를 구축한 인물이다. 검찰을 떠난 뒤 기업의 소유와 경영을 분리함으로써 한국 자본주의를 성숙시키기 위한 투명경영연구소를 창립해 운영하고 있다.

문 전 총장을 중심으로 최성진 변호사(23기)와 석근배 변호사(24기)가 공동 부센터장을 맡아 세종 CP센터의 양 날개를 담당한다. 최 변호사 역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출신으로, 검사 재직 시절 특별수사·기업범죄 등을 전담했다. 현재는 세종 디지털 포렌식 센터를 총괄하며 정보통신·디지털 포렌식을 포함한 과학수사, 사이버범죄 분야의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석 변호사는 국내 여러 유력 전문매체에서 공정거래분야 '리딩 로이어'로 선정된 이 분야 전문가다.

'세종CP' 구성 및 전문가 현황 [사진=법무법인(유한) 세종]
'세종CP' 구성 및 전문가 현황 [사진=법무법인(유한) 세종]

센터 내 11개 세부분과에도 각 영역에서 오랫동안 맹활약하고 있는 베테랑 변호사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공정거래 분야는 석 변호사와 함께 행정고시 38회 출신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잔뼈가 굵은 박주영 미국변호사가 기업들을 근접 지원한다. 공정위 시장감시본부 서기관, 경쟁정책본부 서기관, 심판관리실 과장 등으로 활동했다.

지배구조 분야에는 한국씨티은행 법무본부 부행장 출신인 이창원 변호사(19기)가, 중대재해 분야에는 서울중앙지검 산업안전 전담 부장검사로 근무한 진현일 변호사(32기)와 고용노동부 노사관계법제과 서기관을 역임한 김동욱 변호사(36기)가 각각 포진했다.

문 대표 변호사는 "기업의 경영이 법의 테두리 내에서 적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컴플라이언스 대응 역량을 끊임없이 강화해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법률적 해결책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또 "컴플라이언스 업무가 일회적으로 끝나지 않고 제대로 된 진단과 이행 점검을 통해 실질적인 업무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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