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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비상진료대책 '가동'…"의료계 집단 행동 대비"


전문의 근무 투입 응급실 24시간 비상 진료 체계 유지
오는 23일부터 응급의료포털 등 문 여는 병·의원 안내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지난 14일 의료계 집단행동 대비 공공의료기관 비상진료 대책 점검을 위해 인천의료원을 방문해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지난 14일 의료계 집단행동 대비 공공의료기관 비상진료 대책 점검을 위해 인천의료원을 방문해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인천광역시는 의료계 집단 행동에 따른 의료 공백 및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 진료 대책을 수립·추진한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4시 기준 관내 11개 수련 병원 소속 전공의(540명) 중 66.8%인 361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응급 의학과 전공의 집단 휴진 시 전문의가 근무하도록 하는 등 응급실 24시간 비상 진료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응급 센터 과밀 방지를 위해 중증 환자 위주로 진료하고 경증 환자의 경우 다른 병원에서 진료하도록 안내 중이다.

시는 지난 7일 10개 군·구 보건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회의를 열고 집단 휴진 대비 비상 진료 대책, 지자체 행동 조치 등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8일부터 비상 진료 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실시간 의료계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시는 경찰, 소방 등 관계 부서와 협조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집단 휴진 발생 시 공공 의료 기관 6개소, 10개 군·구 보건소의 평일 진료 시간을 확대하고 주말·공휴일 진료를 연장한다.

또 오는 23일부터 동네 문 여는 병·의원 현황 및 운영 시간을 응급의료포털에 안내한다. 응급의료정보제공 앱, 129 보건복지콜센터, 119 구급상황관리센터, 120 미추홀콜센터 등도 동일 정보를 제공한다. 국군응급의료상황센터(12개 군 병원 응급실)를 통해서도 정보 이용 가능하다.

유정복 시장은 "어떠한 경우에도 시민의 건강과 생명은 최우선 돼야 한다"며 "응급 의료 및 필수 의료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동향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체계·적극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말했다.

/인천=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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