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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 못 판다"…1천만원대 침대도 속속 판매


가치 소비 중시하는 프리미엄 침대 '성장가도'

[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인생의 3분의1에 해당하는 기간을 같이 한다는 침대. 더 편안하고 건강한 휴식을 제공하기 위한 침대업계의 경쟁이 치열하다.

특허 기술을 가미한 1000만원대 제품을 출시하는 등 차별화 추세도 나타나고 있는데, 팔려나가는 속도가 가파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2011년 4800억원이었던 수면 시장 규모는 2021년 3조원 규모로 1년 사이 5배 이상 성장했다. 아직 시장 규모는 크지 않지만 업계는 수면의 질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엑스퀴짓 헤븐리 시더'. [사진=씰리침대]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엑스퀴짓 헤븐리 시더'. [사진=씰리침대]

씰리침대는 최근 프리미엄 라인 '엑스퀴짓'의 세번째 제품인 '엑스퀴짓 H'를 출시했다. 기술력을 집약한 스프링을 사용했고, 내장재를 업그레이드해 통기성과 보온성을 높였다.

가격은 1000만원 대로 기존 씰리침대 제품에 비해 높다. 그럼에도 윤종효 씰리코리아 대표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이 제품을 매월 200개씩 팔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전작 '엑스퀴짓 2'의 경우 2022년 대비 2023년 월 평균 판매수량이 약 30% 증가했다. 초기 모델은 국내에서 월평균 24개가 판매됐는데 엑스퀴짓2는 지난해 월평균 100개 이상 판매됐고 올해 1월에는 150개를 기록했다.

고물가와 경기침체에도 프리미엄 침대에 대한 수요는 꾸준하다. 신세계까사는 지난해 7월 수면 특화 브랜드 '마테라소'가 선보인 침대 '마테라소 아틀리에 컬렉션'은 팝업스토어를 한 달간 운영했는데 매출이 매주 평균 80%가량 신장했다. 최근에는 지난 2019년 처음 선보인 프리미엄 가구 컬렉션 '라메종'의 디자인과 라인업을 리뉴얼해 선보이며 침실 가구도 새롭게 공개했다.

업계 관계자는 "침대는 한번 사면 몇 년 동안 사용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비싸도 품질 좋은 침대를 사려고 한다"며 "이런 이유로 프리미엄 매트리스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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