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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개혁신당 파탄…재미있는 총선"


"얼음과 숯은 함께할 수 없어"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개혁신당 파탄을 보면서 빙탄불상용(氷炭不相容)이란 고사성어가 떠올랐다"고 말했다.

빙탄불상용은 '얼음과 숯은 함께 할 수 없다'는 뜻으로, 충신과 간신은 함께 공존할 수 없음을 빗댄 말이다.

달빛철도 특별법 국회 통과 축하행사'가 열린 7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4.02.07. [사진=뉴시스]
달빛철도 특별법 국회 통과 축하행사'가 열린 7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4.02.07. [사진=뉴시스]

홍 시장은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각자의 길이 다른 세력들이 함께 가기에는 서로 융합할 시간이 너무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각자의 생존을 위한 합당이 아니라 지향점이 같아야 했는데 아무튼 재미있는 총선"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낙연 개혁신당 공동대표는 개혁신당 통합 선언 11일 만에 합당 철회를 선언했다.

이 대표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새로운미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새로운미래로 돌아가 당을 재정비하고 선거체제를 신속히 갖추겠다"고 밝혔다.

그는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신당 통합 좌절로 여러분께 크나큰 실망을 드렸다"며 "부실한 통합 결정이 부끄러운 결말을 낳았다"고 말했다.

이어 "합의가 부서지고 민주주의 정신이 훼손되면서 통합의 유지도 위협받게 됐다"며 "더구나 그들은 통합을 깨거나 저를 지우기로 일찍부터 기획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저희는 통합 합의 이전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게 됐다"며 "통합은 좌초했지만, 초심은 좌초하지 않고 오히려 굳건해졌다.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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