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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여당과 달리 '시스템 공천'으로 공정 진행"


이재명, 하위 평가자 반발에도 "이해해 달라"
"하위 평가자 대상 제가 아끼는 분도 있을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4·10 총선 공천을 둘러싼 당내 갈등과 관련해 "민주당은 국민의힘과 달리, 1년 전부터 시스템 공천과 당헌·당규에 따라 공정하게 진행됐다"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저는 (하위 20%) 명단이 어떤 내용인지 전혀 모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여러 논란이 있는데, 국민들은 새로운 정치를 원하고 공천 과정 변화를 원한다"며 "혁신이 가진 언어의 의미처럼 가죽을 벗기는 고통이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새롭게 태어나는 환골탈태를 위한 진통 정도로 이해해 주길 바란다"며 "공관위에서 잘 결정해 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하위 평가 대상에 선정된 인사들이 불만을 드러내는 것과 관련해 이해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평가는 독립적 기구에서 절차대로 진행됐다"며 "본인 평가에 대해 불평과 불만을 가질 수 있지만 위원회를 구성해서 한 평가기 때문에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비명(비이재명)계 인사들이 하위 평가 대상자에 다수 포함됐다는 지적에 대해선 부인하며 "제가 아끼는 분들도 많이 포함돼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19일) 평가 하위 20%에 속한 의원들에게 해당 사실을 개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해당 통보를 받은 당내 인사들은 "모멸감을 느낀다"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는 실정이다.

4선 중진이자 국회 부의장인 김영주 의원은 자신이 당으로부터 평가 하위 20%에 해당한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이후 평가 하위 10%에 포함됐다는 통보를 받은 비명계 박용진 의원은 "공정과 원칙이 아니면 의정활동에서도 정당 활동에서도 뒷걸음질 치지 않았다"며 당에 재심을 신청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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