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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7개월 간 불법 웹툰·웹소설 2억858만건 삭제


2021년 불법물 단속 시작한 이래 최대 성과…중국·태국에서는 법적 대응도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7개월 간 불법 웹툰·웹소설 약 2억800만건을 삭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2021년 단속을 시작한 이래 최대 성과다.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날 '4차 불법 유통 대응 백서'를 발표하며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7개월 간 불법물 2억858만건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불법유통 대응팀인 피콕(P.CoK)이 직접 삭제한 불법 웹툰·웹소설은 약 744만건, 링크를 삭제한 경우는 약 2억113만건이다.

이는 2022년 1차 백서(2021년 11월~2022년 4월)를 낸 이래 최대 기록이다. 직전 3차 백서(2022년 11월∼2023년 5월) 단속 건수인 약 1416만건과 비교해도 14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국내외 불법 사이트별 도메인 변경 패턴을 분석해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자동 프로세스를 구축한 것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해외 불법 사이트 운영자에 대한 법적 대응에도 나섰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은 "중국 불법물 유통 사이트 2곳의 운영 주체를 특정해 현지 인터넷 법원에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며 "태국 불법 사이트 운영자 계좌의 경우 임시 동결하고 형사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불법물 차단을 위한 사전 조치도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웹툰과 카카오페이지 등 플랫폼에서는 크롤링(소프트웨어가 웹에서 유용한 정보를 찾아 특정 데이터베이스로 수집해 오는 작업)할 수 없도록 하고 앱(애플리케이션)과 웹 화면에 보이지 않는 이용자 정보를 삽입해 최초 유포자를 추적할 수 있는 '인비저블 워터마크'를 삽입했다.

불법유통 대응팀 피콕(P.CoK)을 총괄하는 이호준 법무실장은 "올해는 운영자 검거를 목표로 국내외 수사 기관과의 협업, 불법 사이트 운영자 특정 프로세스 정립을 위해 힘쓸 것"이라며 "웹툰·웹소설 창작자가 불법 유통으로 겪는 물리적·정신적 고통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저작권 보호 책임 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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