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브레인이 흉부 엑스레이 판독문에서 특정 병명을 추출하는 의료영상 판독문 전문 레이블러 프로젝트를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레이블러 프로젝트는 글머리 기호 형식 등 정리되지 않은 자연어로 작성된 판독문에서 특정 병명을 추출하는 연구 개발 프로젝트다.
흉부 엑스레이 결과를 바탕으로 진단 가능한 병명 중 발병 빈도 또는 중요도가 높은 골절, 흉막 병변, 기흉 등 총 13가지 병명 추출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자연어로 작성된 판독문을 입력하면 판독문 분석 후 13개 병명에 대한 양성·음성 여부를 알려주게 된다.
카카오브레인은 실제 골절, 기흉, 폐부종 등 10개 병명을 대상으로 병명 추출의 정확도를 측정한 결과 타사 모델(약 76%) 대비 높은 정확도인 90.39%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각자 대표는 "많은 연구자들이 카카오브레인의 프로젝트를 테스트 벤치마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직접 제작한 테스트셋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카카오의 언어 모델을 활용하고 흉부 엑스레이 데이터를 추가로 학습시키는 등으로 성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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