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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대장동식 공천' 발언 고발하라…권노갑도 해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시 반환 미군기지 캠프 레드클라우드에서 주한미군 2사단이 사단사령부 건물로 사용했던 프리맨홀을 둘러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 [사진=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시 반환 미군기지 캠프 레드클라우드에서 주한미군 2사단이 사단사령부 건물로 사용했던 프리맨홀을 둘러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허위사실 공표죄로) 본인을 고발할거면 하라. 같은 취지로 말한 정대철·권노갑 같은 민주당 어른들도 고발할 것이냐"고 쏘아붙였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 의정부 제일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취재진이 '민주당이 한 비대위원장의 민주당 공천 비판 발언과 관련해 허위사실 유포로 법적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고 하자 이같이 말했다.

앞서 그는 전날(15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 대표 공천은 대장동식 공천"이라며 "이 대표의 옥중 공천은 아닐지 몰라도 정진상씨의 '옥중 공천'처럼 돼 가고 있다고"했다. 또 출근길에서도 "이 대표가 당 공천을 대장동 다루듯 하는 것 같다"며 "이름도 모르는 경기도 출신 측근 인사를 내리꽂기 위해 사람들을 제끼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 비대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문학진 전 민주당 의원이 이 대표에게 총선 불출마 요구를 받고 반발하면서 이 대표 비선조직인 '경기도팀'의 공천 개입설을 주장한 것을 인용한 것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같은날 논평을 내고 "한 위원장이 제1야당 대표를 향해 '측근 인사를 내리꽂기 위해 사람을 제친다'며 망상 수준의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다만 이 와중 권노갑 민주당 상임고문과 정대철 헌정회장 등 원로들은 이날 공동 명의 입장문을 내고 "경기도팀 등 정체불명의 비선 조직이 공천에 개입한다는 소문이 여의도에 파다하다"며 문 전 의원의 주장에 힘을 실은 바 있다.

한 비대위원장은 아울러 "이름도 모르는 이재명 대표 경기도 측근, 정진상 (전 대표 정무조정실장) 친구들을 내려꽂는 공천을 저는 대장동식 공천이라고 한 것"이라며 "제 표현이 대단히 정확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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