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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제3연륙교' 내년 말 개통…영종도 활성화 '기대'


올해 공정률 78% 목표…사장교 주탑 설치 등 모습 드러내
300리 자전거 이음길·영종 씨사이드파크 체험시설 조성도

인천광역시 중구 중산동(시점)~서구 청라동(종점)을 연결하는 총 연장 4.68㎞의 제3연륙교 사장교 주탑 시공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인천경제]
인천광역시 중구 중산동(시점)~서구 청라동(종점)을 연결하는 총 연장 4.68㎞의 제3연륙교 사장교 주탑 시공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인천경제]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인천광역시 제3연륙교가 내년 말 개통 예정인 가운데 인근 인프라 구축 등 영종국제도시 관광 활성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3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제3연륙교는 중구 중산동(시점)에서 서구 청라동(종점)을 연결하는 총 연장 4.68㎞, 폭 30m, 왕복 6차로 교량이다.

지난 2021년 착공해 내년 말 개통할 예정인데 현재 공정률은 45%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말까지 공정률 78%를 목표로 하는 등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제청은 지난해 해상 작업을 위한 가설 교량, 기초 말뚝, 교각 공사 등 하부 공사를 진행했다. 올해는 사장교 주탑과 교량 상부가 설치돼 전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제3연륙교는 영종국제도시를 연결하는 교량 3개 중 유일하게 보도·자전거 도로가 설치된다.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입체적인 교차로로 계획됐다. 경제청은 세계 최고 높이인 180m 해상 전망대와 최첨단 야간 경관을 구축해 관광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연률교 개통에 맞춰 추진 중인 300리 자전거 이음길 조성 사업도 순항하고 있다. 이 사업은 서구(정서진~제3연륙교)~중구(해안남로~무의도~용유해변~해안북로)~옹진군(신·시·모도)~중구(미단시티~제3연륙교)~서구(청라호수공원~아라뱃길~정서진)을 연결하는 총 연장 120km 규모다. 현재 실시 설계 중이며 올해 착공·내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자전거 길이 조성되면 수도권 최고 라이딩 명소로 부상해 전국 방문객 증가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영종 씨사이드파크 내 하늘자전거, 익사이팅 타워 등 체험 관광 시설도 내년 말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지난해 10월 영종대교 통행료가 인하된 데 이어 인천대교 통행료도 내년 말부터 승용차 기준 5500원에서 2,000원으로 인하될 예정이다. 인천공항 이용객 등 여가·관광 방문 수요가 늘면서 주민 소득 증대 등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변주영 경제청장 직무대행(차장)은 "제3연륙교 개통을 계기로 각종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영종국제도시 개발을 촉진시키고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는 등 인천을 초일류 글로벌 관광 레저 도시로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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