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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경제 활성화'…시흥시 계획 살펴보니


일자리 3만개 창출, 지역 화폐 2500억원 발행
"근로자, 기업, 소상공인 행복한 시흥 만들 것"

백종만 경기 시흥시 경제국장이 13일 브리핑룸에서 경제 활성화 종합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시흥시]
백종만 경기 시흥시 경제국장이 13일 브리핑룸에서 경제 활성화 종합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시흥시]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경기 시흥시가 올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일자리 3만개 달성 및 지역 화폐(시루) 2500억원 발행 등을 추진한다.

시는 설 명절 연휴 직후인 13일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이 잘사는 시흥 경제 활성화 종합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청년 특화 공공 일자리 사업을 신규 추진해 일자리, 직업 훈련 등을 제공한다. 정부 반려 동물 산업 육성과 연계한 교육 훈련, 청년 특화 직업 훈련 등도 실시한다.

특히 여성, 중장년 등 취업 취약 계층을 위한 고용 서비스를 강화한다. 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고용서비스 통합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시흥여성새일본부를 확장 이전하고 신 중년 내일 지원 센터를 개소했다.

시는 서비스업 일자리 확충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시화호 거북섬을 해양레저관광 거점으로 구축 중인 만큼 일자리 발굴 TF를 통해 시민 우선 채용 기반을 마련하고 입주 기업 특화 채용 박람회 등 맞춤 인력을 양성한다.

이와 함께 소규모 점포 시설 개선 지원 사업 및 시흥 맞춤 명품 점포 지원 사업 대상을 지난해 23곳에서 83곳으로 확대·편성한다. 경영 애로 소상공인 컨설팅 지원을 통해 골목 상권 매출 증대·자생력 증진을 도모한다.

시는 담보력과 신용도가 부족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95억원 규모의 특례 보증 대출과 4억원 규모의 이차 보전 이자를 지원한다. 화재 피해 소상공인을 위한 특례 보증과 이차 보전을 신설해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또 전통 시장 활성화를 위해 맞춤형 특화 지원을 지속 추진하고 안전 시설 사업 및 화재 패키지 보험을 도입한다. 지역 화폐 시루는 올해 총 2500억원을 발행해 경제 활력 충전 역할을 수행하고 가맹점 등록 기준을 합리적으로 조정한다.

시는 K-미래 기업 성장을 목표로 종합 지원 할 방침이다. 미래 먹거리 환경 조성을 위해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존 제조 산업 디지털화를 촉진하기 위해 공정 혁신 시뮬레이션센터 사업을 본격 진행한다.

이밖에 창업 기업은 시흥형 강소 기업으로 육성하고 경기도 스타 기업 및 글로벌 강소 기업으로 도약하도록 단계 별 성장을 지원한다. 거래 대금 미지급 등 중소기업 도산을 예방하기 위해 기업 매출 채권 보험료 지원 사업도 신규 추진한다.

시는 노동자 지원 센터, 경기 이동 노동자 쉼터 등 복지 증진 및 노동 취약 계층 유급 휴가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노사민정협의회를 통해 노동 지원 정책도 적극 발굴한다. 시 근로자들에게 휴양, 연수, 해양 레저 등 근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MTV 근로자 지원 시설은 올해 상반기 착공(2026년 상반기 준공) 할 예정이다.

백종만 경제국장은 "올해도 주요 현안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다양한 사업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마중물이 되도록 하고 근로자, 기업, 소상공인 모두가 행복한 시흥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시흥=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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