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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무선회선 격차 벌린 LGU+…기준 변경 전 '마지막 2위' 되나


지난해 12월 말 LGU+·KT 무선통신 회선 수 격차 134만6189개로 ↑
휴대폰 가입자에선 SKT·KT·LGU+ 순위 유지…이통3사 합산 가입자 11만명↓

[아이뉴스24 박소희 기자] LG유플러스가 지난해 12월말 사물인터넷(IoT) 회선을 포함한 무선통신서비스 회선 수에서 2위를 유지한 가운데 휴대전화 가입자 수에서는 KT가 여전히 2위를 차지했다. 다만 올해 1월 말 기준 통계 발표부터 휴대폰 가입자 수를 별도 고지함에 따라 '마지막 2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사진은 서울시내 한 대리점 앞 모습. [사진=뉴시스]
사진은 서울시내 한 대리점 앞 모습. [사진=뉴시스]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무선통신서비스 총 회선 수는 SK텔레콤 3127만5687개, LG유플러스 1849만4489개, KT 1714만8300개 순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9월 무선통선서비스 회선 수 1709만9384개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KT(1667만1966개)를 추월했다. KT와 LG유플러스 간 격차는 약 88만개, 126만개, 131만개에 이어 12월 말 134만6189개를 기록하며 더욱 커졌다.

무선통선서비스 회선 수 역전은 LG유플러스가 IoT 회선을 전략적으로 확대한 데 따른 것이다. 12월 말 기준 IoT 회선 수는 SK텔레콤 672만5127개, LG유플러스 653만7926개, KT 226만6763개 순으로 집계됐다. IoT 회선 수에는 차량관제·원격관제·무선결제·기타 사물지능통신이 포함된다. LG유플러스는 이중 원격관제 부문에 주력하며 회선을 공격적으로 늘렸다. 12월에는 567만34개의 회선을 확보했다.

다만 이통3사별 고객용 휴대폰 가입자 수는 SK텔레콤 2297만7041명, KT 1351만6647명, LG유플러스 1094만3839명 순으로 나타나 기존 순위를 유지했다.

KT와 LG유플러스 간 가입자 격차는 직전월 257만6474명에서 257만2808명으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알뜰폰(MVNO) 가입 고객은 871만9267명으로 직전 달(868만2839명) 보다 3만6428명 늘었지만, 이통3사 합산 가입 고객은 4743만7527명으로 직전월(4754만8848명) 보다 11만명 가량 줄었다.

한편 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을 집계·발표하는 과기정통부는 올해 1월 말 기준 통계 발표부터 이동통신 회선과 IoT 회선을 별도 고지할 예정이다. 상단에 IoT 회선을 제외한 순수 휴대폰 가입자 수를 배치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통계 기준을 놓고 KT는 IoT 회선 수를 제외한 순수 이동통신 가입자 통계를,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 가입자와 IoT 회선을 모두 포함한 기존 통계를 제시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박소희 기자(cowh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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