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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기침 소리를 내었어?"…KBS교향악단 뜬 '궁예'에 빵 터졌다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누구인가? 지금 누가 (공연 중에) 기침 소리를 내었어? 그 마구니를 때려죽여라!"

방영 20년이 지난 KBS 1TV 드라마 '태조 왕건' 속 궁예(김영철 분)의 대사가 클래식 공연 홍보 영상을 통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궁예-레퀴엠' 영상의 한 장면. [사진=유튜브 KBS교향악단 채널 캡처]
'궁예-레퀴엠' 영상의 한 장면. [사진=유튜브 KBS교향악단 채널 캡처]

12일 KBS교향악단의 유튜브 채널을 보면, 이탈리아 작곡가 베르디의 '레퀴엠'에 맞춰 태조 왕건 영상을 재편집한 '궁예-레퀴엠' 영상이 지난 8일 올라왔다.

영상은 34초 분량으로 배우 김영철이 연기한 궁예의 대사와 함께 배우 이일웅, 김갑수 등 출연진의 영상들이 레퀴엠의 박자에 맞춰 합성·편집돼 나온다.

특히 "저자의 머릿속에는 마구니가 가득하다", "내군은 들어라. 그 마구니를 때려죽여라", "누구인가? 지금 누가 기침 소리를 내었어?" 등 온라인에서 인기를 얻어 '밈'(Meme·온라인 유행 콘텐츠)이 된 대사가 주를 이루고 있다.

지휘자나 연주자가 연주에 몰입하는 모습을 드라마 등장인물의 표정으로 병치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KBS교향악단 유튜브 채널은 정통 클래식 소개 영상이 대부분이나, 해당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이날 오후 9시 기준 조회 수는 35만을 넘겼고 댓글도 1700여 개 이상 달렸다.

'궁예-레퀴엠' 영상의 한 장면. [사진=유튜브 KBS교향악단 채널 캡처]
'궁예-레퀴엠' 영상의 한 장면. [사진=유튜브 KBS교향악단 채널 캡처]

해당 영상은 'KBS 교향악단 2024 마스터즈 시리즈' 공연 홍보를 위해 제작됐다. 마스터스 시리즈는 KBS교향악단이 특정 지휘자 또는 연주자의 음악 세계를 깊이 들여다보는 기획공연이다. 올해는 지휘자 정명훈 씨가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영상이 화제가 되자 KBS교향악단 측은 댓글로 "KBS교향악단 후원회원에 가입하신 김영철 배우님 환영합니다"라며 "이제 공연장에 관객으로 오시는 김영철 님을 찾아보세요"라는 재치 있는 댓글을 남겼다.

유튜브 이용자들은 클래식 전문 채널에서 올린 유쾌한 영상이 기발하다는 반응이다. 이들은 "KBS향은 이 담당자 꽉 잡아", "저자의 머릿속에는 베르디가 가득하다", "고급식당에서 라면 먹는 기분이다" 등 다양한 댓글을 남겼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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