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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역대 최대 매출 '26조원' 달성...5G 가입자 1000만명 눈앞(종합)


8일 2023년 연간 실적 공시…매출 26조3870억·영익 1조6498억·순이익 9887억원
5G 가입자 1000만명 '눈앞'·신사업 중심 B2B 매출 2.4%↑ …B2C·B2B 고른 성장
금융·부동산·콘텐츠·DX 등 KT그룹 성장세 주효

[아이뉴스24 박소희 기자] KT가 지난해 불확실한 대외 경영환경 속에서 매출 26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이통3사 중 가장 높은 가입자당평균매출(APRU)를 기록한데 이어 기업간거래(B2B) 신사업과 KT 그룹 성과가 돋보였다는 평가다. 영업이익은 다소 줄었지만 직전년도 KT에스테이트 부동산 매각의 역기저 효과 영향이 컸다는 설명이다.

KT 사옥 전경. [사진=KT]
KT 사옥 전경. [사진=KT]

KT(대표 김영섭)는 2023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실적으로 매출 26조3870억원, 영업이익 1조6498억원, 당기순이익 9887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9%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4%, 28.8% 감소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18조3714억원, 영업이익 1조1854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0.4%, 1.5% 증가한 수치다.

작년 10월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2023년 주주환원으로는 주당 현금 배당금 1960원과 자사주 매입 및 소각 271억원을 결정했다. 배당금은 3월 정기주주총회의 최종 승인을 거쳐 주주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5G 가입자 983만명으로 전체 73%…B2B 5대 사업 성장세로 매출 2.4%↑

무선 사업에서는 다양한 요금제와 부가서비스 출시 등 영향으로 5G 가입자가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73%인 983만명을 돌파했다. 무선 매출 역시 5G 가입자 확대와 로밍 매출의 견조한 성장과 더불어 알뜰폰 사업 확대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유선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성장했다. 유선전화 매출은 집전화 수요 감소로 전년 대비 7.6% 줄었지만,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기가인터넷 가입자 순증세로 전년비 2.8% 증가했다. 미디어 사업은 전년비 매출이 2.3% 증가했다.

기업서비스 사업에서는 디지털 전환(DX) 수요 증가로 인공지능컨택센터(AICC), 사물인터넷(IoT), 스마트모빌리티, 스마트 공간, 에너지 사업 등 5대 성장 사업 성과가 돋보였다. 기업인터넷·데이터 사업은 기업고객 트래픽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매출이 4.7% 성장했다. 5대 성장 사업은 AICC와 엔터프라이즈 IoT 고객 확대로 매출이 2.4% 증가했다. AICC는 구축형에 이어 구독형 서비스인 '에이센 클라우드(A’Cen Cloud)'가 시장에 안착하며 라인업을 강화했다. 엔터프라이즈 IoT 사업은 무선결제시장 및 이륜차 트래킹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며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작년 10월 출시한 KT 초거대 AI 서비스 '믿음'은 현재 총 4가지 버전의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B2B 고객사 대상 맞춤형 거대언어모델(LLM)을 제공하는 Private LLM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전략적 파트너사 업스테이지, 콴다 등과의 협업도 강화한다.

또 KT그룹은 지난달 AI 반도체 기업인 리벨리온에 330억원을 투자했다. 이를 통해 AI 클라우드, AI 반도체, 초거대 AI 등을 보유한 AI 풀스텍 사업자로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금융·부동산·콘텐츠·DX 등 KT그룹 핵심 포트폴리오 사업 호조

금융·부동산·콘텐츠·DX 등 KT그룹 사업도 호조를 보였다. BC카드는 본업인 결제 프로세싱 매입액 증대, 자체카드·금융사업 등 신사업 성장세로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3.3% 성장했다. 케이뱅크의 2023년 말 수신 잔액은 19조1000억원, 여신 잔액은 13조8000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8%, 27.8% 증가한 수치로 수신과 여신, 고객수가 꾸준히 늘며 성장을 이어갔다. 동기간 누적 고객 수는 820만명에서 953만명으로 늘었다.

KT에스테이트는 오피스 임대 매출 증가와 호텔사업 호조로 전년 대비 매출이 21.8% 증가했다. 특히 호텔사업은 추석 황금연휴 내외국인 수요 급증과 크리스마스 등 연말 특수로 4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KT스튜디오지니는 전년 대비 확대된 오리지널 콘텐츠 14편을 방영하며 제작사로서 입지를 다졌다. skyTV, 지니TV 등 그룹 내 채널 및 플랫폼을 통해 안정적인 콘텐츠 유통 체계를 구축했으며 해외 판매도 적극 확대하고 있다. 4분기에는 '낮에 뜨는 달'의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판매 성공으로 역대 최대 해외 매출을 기록했다.

kt cloud는 기존 수주한 공공 클라우드 사업 매출화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의 견조한 성장으로 연간 매출 6783억원을 기록했다.

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대내외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KT는 고객과 사업 본질에 집중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2024년에도 IT 역량 강화와 근본적인 사업혁신을 통해 양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인 성장을 이뤄내 KT의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모두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소희 기자(cowh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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