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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종합] LGU+, 영업익 줄었지만 매출 증가… "통신3사 점유율 변화한 해"


2023년 연간 및 4분기 실적 발표…매출 14조3726억·영업익 9980억원
무선서비스 가입자 수 26.1%↑…"점유율 변동 첫 변화도 유의미"
올해 별도기준 서비스매출 2% 는 10조9500억원 목표…"통신 경쟁력 확대할 것"
LG AI연구원 '익시젠' 기반 AI 에이전트 전 사업 적용…AICC 사업영역 확대

[아이뉴스24 박소희 기자] LG유플러스 지난해 영업익이 전망치보다 낮은 9980억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연간 영업이익 1조원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연간 매출은 3.4% 오르며 전망치를 상회했다. 본업인 통신업과 기업간거래(B2B) 부문 신사업의 고른 성장이 주효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무선서비스 가입자 수가 26.1% 오른 정량적 성과와 함께 무선통신 가입 회선 수에서 KT를 앞지르며 점유율 변동을 보인 점도 유의미하다는 평가다.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사진=LGU+]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사진=LGU+]

이재원 LG유플러스 MX·디지털혁신그룹장은 7일 오후 2시 열린 2023년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023년 모바일 사업은 견조한 성장 외 의미 있는 정성적·정량적 성과를 거뒀다"며 "이동통신(MNO) 가입 회선이 크게 성장하며 그간 깨어지지 않던 통신3사 점유율에 처음으로 변화를 줬다"고 말했다.

이 그룹장은 "맞춤형 요금제 '너겟'을 선보이며 5G 중간요금제를 다양화하고, 청년요금제 유스, 시니어 요금제 등 연령별 요금제를 출시하며 고객의 선택권 확대와 통신비 절감에 앞장섰다"고 했다.

LG유플러스가 이날 밝힌 지난해 모바일 서비스수익은 전년 대비 2.6% 성장한 5조9814억원이다. 4분기 모바일 서비스 수익 역시 1.6% 늘어 1조514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모바일 가입회선수는 전년비 26.1% 늘어 2509만7000회선을 기록했고 이중 MNO 5G 가입자 역시 전년비 16.2% 성장한 704만명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별도기준 서비스 수익을 2% 성장시켜 10조95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책임자(CRO) 전무는 이에 대해 "5G 보급률 둔화와 핸셋 시장의 순감추이가 지속되며 난관이 예상된다"면서도 "디지털 채널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고객의 일상과 밀접한 서비스를 확대해서 통신서비스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마트홈 사업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영향력 확대에 따른 코드커팅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과다한 출혈경쟁보다 오픈 플랫폼 전략을 유지하고, UI(사용자인터페이스)·UX(사용자경험) 개선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고품질 IPTV(인터넷TV) 서비스로 제공해 ARPU(가입자당평균매출)를 증가시키겠다"고 했다.

또 "기업인프라사업은 평촌 제2센터 오픈에 따른 지속적인 IDC(인터넷데이터센터) 매출성장과 자사 AI 플랫폼인 익시를 활용한 AICC(AI컨택센터) 확대 등, 신사업 성장을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확고히 하겠다"며 "기존 통신업과 새롭게 시도하고 있는 신사업의 밸런싱 있는 사업구조를 확립하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통신사업자 간 새 먹거리로 떠오른 '인공지능(AI)' 역시 B2C·B2B 전 영역에 활용될 수 있도록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성준현 LG유플러스 AI ·데이터프로덕트담당은 "AI 풀스택 전체 대규모 투자를 통해 AI 전 영역에 진출하기보다, U+3.0 전략에 따라 신사업 경쟁력 강화 측면에 선택과 집중하고 있다"면서 "올해 초거대 AI '익시젠'을 활용해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만들고 전체 사업에 적용해 구체화된 사업적 성과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최근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 전문 스타트업 '포티투마루'에 100억원 규모 지분투자를 했고,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AICC (인공지능컨택센터), 초거대 언어모델과 관련해 수주부터 전 과정을 협업해 사업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했다. 답변 정확도와 할루시네이션(AI 환각효과)를 최소화하고, 비용효율화를 달성한 포티투마루의 기술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취지다.

특히 AICC와 관련해서는 올해 구독형 서비스를 중심으로 금융권 외 타 업종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박성율 LG유플러스 기업사업그룹장은 "AICC 중심으로 AI B2B 시장을 직접 공략하기 위해 구독형, 구축형 AICC와 AI 기반 매장 DX 솔루션을 앞세워 사업을 확장 중"이라며 "통신3사 중 컨택센터 마켓셰어 1위 사업자로서, 오랜 기간 오랜 기간 IPCC(인터넷콜센터) 사업을 진행하며 얻은 노하우와 경험을 활용해 시장을 리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LG그룹 내 AI 연구원과 협업을 통해, 초거대AI 엑사원을 AICC 서비스에 적용하며 상품을 고도화하고 있다"면서 "챗GPT의 등장으로 생성형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음에도 뚜렷한 비즈니스 수익화 모델을 가진 기업은 많이 없는 상황에서 유플러스는 온프레미스 구축형, 클라우드 구독형, 영세상인을 위한 우리가게 AI를 통해 AI B2B 영역에서 수익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박소희 기자(cowh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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