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아나운서 출신 최동석이 이혼 조정 중인 아내 박지윤을 공개 저격한 가운데 해명과 재비판이 이어지며 두 사람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최동석은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며칠 전에 아들 폰으로 연락이 왔다. 생일을 앞뒀으니 금요일에 아빠한테 와서 토요일에 엄마한테 가기로 했다. 생일날은 엄마랑 있고 싶은가 보다 했다"고 적었다.
이어 "몇 주 전 처음 아이들이 집으로 왔다. 그리고 꿈같은 시간을 보냈다"면서 "1박2일이 안 되는 시간 동안 아이와 게임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생일인 일요일은 엄마와 즐거운 시간 보내라고 토요일 오후에 좋은 마음으로 돌려보냈다"고 설명했다.
또 "일요일 아침 공항에서 엄마를 봤다는 댓글을 보게 됐다. 서울에 같이 갔나 보다 했다. 그런데 애들 전화기가 꺼졌다. 그리고 밤늦은 시간이 되니 여기저기서 올라오는 행사 사진들. 와인잔을 기울이며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박지윤의) 모습들"이라고 덧붙였다.
최동석은 "다음 날 아침 아이가 지각할 시간까지 엄마는 집에 오지 않았다. 그 자리에 꼭 가야만 했나. 이제는 따지고 싶지도 않다. 차라리 나한테 맡기고 갔으면 아픈 애들이 생일날 엄마, 아빠도 없이 남한테 맡겨지진 않았을 텐데"라며 박지윤을 저격했다.
이에 박지윤 측은 입장을 통해 "박지윤이 참석한 것은 공식 자선행사로 미리 잡혀 있던 공식 스케줄"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박지윤 측 해명에 최동석은 재차 SNS에 "변명 잘 들었다. 그런데 아들 생일은 1년 전에 이미 잡혀있었지 않나"라며 다시 박지윤을 직격했다.
한편 최동석과 박지윤은 KBS 아나운서 입사 동기로 인연을 맺은 뒤 사내 연애를 하다 지난 2009년 결혼했다. 이후 지난해 10월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아 현재 이혼 조정 중에 있다.
이들 슬하에는 딸과 아들이 있으며 현재 임시양육자 등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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