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SK텔레콤과 KT가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 공시지원금을 인상했다. LG유플러스에 이어 정부의 공시지원금 확대 요청에 응한 것이다. 이통3사는 기존 갤럭시 S24 구매 고객들에 대한 보상안을 논의하는 중이다.
![1월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플라자 광화문중앙점에서 갤럭시 S24 사전 구매고객이 제품을 받고 있다. [사진=아이뉴스 DB]](https://image.inews24.com/v1/8bfa684aab4235.jpg)
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갤럭시S24 시리즈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요금제에 따라 25만~48만9000원으로 확대 적용했다. 기존 대비 최대 15만원에서 최대 28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KT도 이날 갤럭시S24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을 요금제 별로 5만5000~48만원으로 변경했다. 기존 대비 최대 지원금이 24만원에서 48만원으로 상승된 것이다.
지난 2일 공시지원금을 이미 인상한 LG유플러스는 최대 50만원으로 공시지원금을 한번 더 인상했다.
이로써 갤럭시 S24 시리즈가 정식 출시된 지 일주일도 안돼 이통3사는 모두 공시지원금을 상향했다. 기존 고객들에 대한 역차별 문제로 인해 보통 정식 출시 후 1~2개월 후에 공시지원금이 인상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일이다.
이 같은 공시지원금 확대는 정부의 강도 높은 요청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정부는 이통3사와 삼성전자 관계자들을 두 차례 불러 통신비 부담 완화 문제 등을 논의하면서 공시지원금 확대를 요청했다.
이통3사는 공시지원금 인상 전 갤럭시 S24를 구입한 기존 고객들에 대한 보상안을 검토 중이다. 지원금 차액에 대응하는 요금 할인 또는 지원금 차액 반환 등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14일인 개통 취소 기간 이후에나 구체적인 방안이 발표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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