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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루나' 최고재무책임자 오늘 국내 송환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사태' 핵심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최측근이 6일 몬테네그로에서 국내로 송환된다.

법무부는 '테라폼랩스 코리아' 최고재무책임자 한창준씨 신병을 범죄인인도 절차에 따라 한국 시각으로 이날 오후 3시 55분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송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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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씨는 테라·루나 폭락 사태 직후 권씨와 함께 도피 생활을 해왔다. 두 사람은 지난해 3월 23일 코스타리카 위조여권을 이용해 아랍에미리트로 출국하려다가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공항에서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테라·루나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 요청에 따라 두 사람을 추적하던 법무부는 이 사실을 확인한 뒤 현지 수사당국에 범죄인 인도를 요청했다.

이후 몬테네그로 현지 출장, 실무협의, 의견서 제출 등을 통해 한씨 송환에 대한 몬테네그로 당국의 합의를 이끌어 냈다.

한씨가 '테라폼랩스 코리아' 최고재무책임자인 만큼 검찰의 이후 수사에도 상당한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사건 정점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송환은 아직 불투명하다. 권씨가 가짜 여권 소지 등 공문서 위조 혐의로 현지에서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한국과 미국이 모두 인도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현지 검찰은 권씨가 수백만달러 어치 가상화폐 사기를 저질렀다며 시세 조종 등 8개 혐의를 적용해 그를 기소했다.

법무부는 "주요 피의자인 권도형도 국내로 송환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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