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한 여성 유튜버가 공개한 선 넘는 댓글에 누리꾼들이 공분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84만 명 이상의 구독자 수를 보유한 유튜버 '하알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악플이 이렇게 심하게 달릴 줄 몰랐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한 여성 유튜버가 공개한 선 넘는 댓글에 누리꾼들이 공분하고 있다. 사진은 하알라가 악성 댓글을 읽는 모습. [사진=유튜브 '하알라' 캡처]](https://image.inews24.com/v1/ca1aa5beb1ba30.jpg)
영상에서 하알라는 "댓글 읽기를 해보겠다. 단순한 악플 읽기는 아니고 좋은 댓글도 읽고 안 좋은 댓글도 한 번 보는 시간을 갖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나는 이 댓글을 보고 캡처까지 해놨다. 이게 희롱인지 뭔지 여러분들이 들어봐라"라며 한 댓글을 읽었다.
해당 댓글에는 "아가씨가 참 꽃같이 예쁘게 생겼네. '그 중요한 부위도 아마 꽃같이 향기롭고 예쁘겠지' 하고 상상하고 가요. 꽃을 따고 싶네요. 저는 61년생이에요. 밥 한 끼 하고 싶으면 답글 주세요"라는 내용이 담겼다.
하알라는 "난 지금 봐도 영 이상하다. 이건 한 번 아빠한테 물어봐야겠다"라며 아버지한테 댓글을 읽어줬다.
댓글을 읽은 후 그가 "희롱하는 듯한 느낌"이라고 하자, 아버지는 착잡한 표정으로 말을 잇지 못했다.
![한 여성 유튜버가 공개한 선 넘는 댓글에 누리꾼들이 공분하고 있다. 사진은 하알라가 악성 댓글을 읽는 모습. [사진=유튜브 '하알라' 캡처]](https://image.inews24.com/v1/a8d970e97c2b53.jpg)
이에 하알라가 "아빠, 근데 내가 느끼는 바가 맞지?"라고 물었고, 아버지는 "맞지. 또라이 XX. 어디 정신 나간…"이라며 화를 냈다. 하알라의 친오빠 또한 "네가 생각하는 게 맞다"고 대답했다.
하알라는 "내가 예민한가 싶었다. '되게 불쾌한데?' 라는 생각을 했다. 근데 아빠도, 오빠도 저런 반응인 거 보면 (성희롱이) 맞나 봐요"라고 말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꼭 고소해라" "저런 사람이 실제로 있다는 게 소름" "생각 없이 사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선 넘는 댓글은 선처 없이 처리하길" "악플달지 말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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