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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택시·대리·퀵 기사에 1년간 20억원 규모 지원"


기사 2000여 명 대상으로 긴급 의료비, 생활비 등 지원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택시·대리·퀵·도보배송 기사 2000여 명을 대상으로 긴급 의료비와 생활비 등 20억원 규모에 해당하는 혜택을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는 질병·사고로 과도한 의료비가 발생한 택시 기사를 돕는 의료생계 안심지원 사업, 대리·퀵·도보배송 기사들을 대상으로 안전보건공단 자기부담금 등을 지원하는 플랫폼 종사자 건강보호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운영한 의료생계 안심지원 사업을 통해 1인당 최대 1300만원 한도 내에서 건강보험∙민간보험의 자기부담금에 해당하는 비용을 지원한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사업 기간 동안 2만5000건이 넘는 문의가 발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며 "이를 통해 1년간 총 564명의 택시 기사와 가족들에게 의료 복지 혜택이 제공됐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실제 지급된 금액은 약 20억원으로, 1인당 평균 약 350만원을 지원 받았다. 올해도 기금을 조성해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대리·퀵·도보배송 기사의 업무 환경 개선을 위해 고용노동부 주관 '플랫폼 종사자 일터개선 지원사업'에도 2년 연속 참여했다. 이 사업은 안전보건공단의 직종별 건강검진 비용 중 20%에 해당하는 자기부담금을 전액 지원해 무상으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이를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기사 1500여 명이 건강 검진 자기부담금 지원을 받았다. 이는 5000만원 규모의 혜택에 해당한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모빌리티 종사자가 개선된 업무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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